"매일 밤 난교 즐겨도…" 장예찬, 과거 막말 논란에 고개 숙였다

김지혜 2024. 3. 12. 15: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부산 수영에 공천받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과거 논란에 휩싸인 막말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 중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며 고개를 숙였다.

장 전 최고위원은 12일 페이스북에 "비록 10년 전 26세 때이고, 방송이나 정치를 하기 전이라고 해도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당시에는 치기 어린 마음에 정치나 사회에 대한 의견을 더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더욱 성숙한 모습과 낮은 자세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오직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써 논란이 됐다. 또 지난해 전당대회 때는 과거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한 선정적인 웹소설을 집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장 전 최고위원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발언 취지의 전체 맥락에 비춰 후보 결정을 취소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장 전 최고위원이 사과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