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최태원·노소영 10분 간격 출석… 항소심 첫 대면

성윤수 2024. 3. 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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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2일 열린 이혼소송 항소심에 나란히 출석하며 항소심 법정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서울고법 가사2부(재판장 김시철)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첫 변론 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665억원을, 위자료로 1억원을 각각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 측이 요구했던 최 회장의 SK 주식 분할(1조원대)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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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
두 사람 모두 직접 법정 출석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2일 오후 서울고법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2일 열린 이혼소송 항소심에 나란히 출석하며 항소심 법정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서울고법 가사2부(재판장 김시철)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첫 변론 기일을 진행했다.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노 관장은 재판 시작 약 15분 전인 오후 1시46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최 회장은 노 관장보다 10분 정도 늦은 오후 1시56분쯤 재판정에 입장했으며, 노 관장과 다른 출입문을 이용했다.

이혼 소송에선 당사자가 법정에 출석해야 할 의무가 없지만 두 사람이 이날 직접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앞서 노 관장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변론준비기일에서도 법원에 직접 출석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노 관장은 취재진에게 “이 사건으로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두 사람이 대면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앞서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665억원을, 위자료로 1억원을 각각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 측이 요구했던 최 회장의 SK 주식 분할(1조원대)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노 관장과 최 회장 모두 항소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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