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철도원 삼대’ 부커상 1차 후보 올라… 2019년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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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황석영이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간)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황 작가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를 비롯한 1차 후보작(롱리스트) 13편을 발표했다.
심사위는 '철도원 삼대'를 후보로 선정하면서 "한 세기의 한국사를 엮은 대서사"라며 "일제강점기부터 해방을 거쳐 21세기까지 노동자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고 밝혔다.
황석영은 지난 2019년 소설 '해질 무렵'으로 1차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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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황석영이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간)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황 작가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를 비롯한 1차 후보작(롱리스트) 13편을 발표했다. 심사위는 ‘철도원 삼대’를 후보로 선정하면서 “한 세기의 한국사를 엮은 대서사”라며 “일제강점기부터 해방을 거쳐 21세기까지 노동자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고 밝혔다.
‘철도원 삼대’는 소설은 일제강점기 당시 운행을 시작해 한국전쟁 때 폭파된 산악형 기관차 마터 2형10호를 소재로 노동자의 인생을 그려냈다. 1989년 황 작가가 방북 당시 만난 3대에 걸쳐 철도원으로 근무했다는 한 노인의 이야기가 모티브가 됐다.
영문판은 ‘마터 2-10(Mater 2-10)’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됐다. 한국문학번역원이 미국 출판을 지원했으며, 김소라와 배영재가 번역을 맡았다.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 작품을 대상으로 작가와 번역가에게 시상한다. 한국 작품으로는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수상했고, 정보라의 ‘저주토끼’와 천명관의 ‘고래’가 최종후보에 올랐다. 황석영은 지난 2019년 소설 ‘해질 무렵’으로 1차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올해 최종 후보작(숏리스트) 6편은 4월 9일 공개된다. 최종 수상작은 5월21일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발표된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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