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0% 더 오른다”···메타 손잡은 LG전자, 목표가 ‘쑥’ [오늘, 이 종목]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4. 3. 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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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중장기 XR 시장 진출 기대
LG전자 로고. (LG전자 제공)
NH투자증권이 “LG전자가 메타와 XR 기기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있고, 가전부문 업황은 예상보다 양호하다”며 12일 목표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오후 2시 3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장중 2100원(2.2%) 오른 9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XR과 관련해서는 최근 메타 플랫폼스와 메타 퀘스트 프로 2세대 관련 협력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향후 글로벌 XR 시장이 애플과 디즈니, 구글과 삼성전자, 메타와 LG전자, 중화권 업체들 4파전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높아 LG전자도 중장기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높아진 실적 전망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 가전부문의 예상보다 양호한 업황과 자회사 실적 개선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4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4.6% 상향 조정한 3조7749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우려 대비 견조한 가전 수요와 비용 안정화, 자회사 LG이노텍 실적 개선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글로벌 가전 시장 및 전장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는 경우 추가 실적 상향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약 19% 웃도는 1조48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XR과 관련해서는 최근 ‘메타 플랫폼’과 ‘메타퀘스트 프로 2세대’ 관련 협력을 논의 중인 상황인데, 향후 글로벌 XR 시장이 ‘애플과 디즈니’ ‘구글과 삼성전자’ ‘메타와 LG전자’ ‘중화권 업체들’ 4파전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며 LG전자도 중장기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향후 출시할 XR 헤드셋에는 메타의 OS(운영체제) 탑재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메타로부터 XR 하드웨어 관련 핵심 기술을 공유받아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메타는 자사 OS를 공유해 스마트폰 시대 안드로이드 자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 28일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은 바 있다. 해당 회의에서 주커버그 CEO는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CEO 등과 함께 LG와 XR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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