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옛 88고속도로 폐도⋅폐터널 관광자원화 아이디어 공모

최일생 2024. 3. 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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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방치된 폐도와 폐터널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옛 88고속도로 폐도 및 폐터널 관광자원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가조면 도리 산128번지와 산 80-1번지에 위치한 옛 88고속도로 폐도와 폐터널은 도로 폭 7.7m, 연장 1.8km의 왕복 2차로며 터널은 폭 9.98m, 높이 6.85m, 연장 255m다.


군은 공모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현장 여건을 확인할 수 있도록 3월20일과 23일에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폐쇄된 구간을 일시 개방할 예정이다.

공모 접수기간은 4월30일까지며 해당 시설을 관광 명소로 조성할 수 있는 실현가능하고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제안서 서식에 맞게 작성해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6월중에 발표할 계획이고 입상작에는 최우수 1명 100만원, 우수 2명 각 50만원, 장려 3명 각 3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공모를 통해 실제 적용 가능한 좋은 제안이 나오면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니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군이 보유한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산업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장기기증 희망등록 접수·운영

거창군은 뇌사 또는 사망 시 장기 및 조직 기증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증 희망등록 신청을 받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접수창구를 거창군 보건소에서 연중 운영 중임을 알렸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장기이식대기자는 5만1857명으로 처음으로 5만명을 넘는 숫자에 이르렀으나, 뇌사 장기기증자는 483명에 그쳐 이식대기자에 비해 기증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거창군보건소는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08년 1월 29일부터 장기이식 등록기관으로 지정되어 운영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총 30명의 장기기증자가 등록되어 있다.

신청은 신분증 지참 후 거창군보건소로 직접 방문해 등록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가조면-좋은이웃들, 민관 연계로 고령자 편의시설 제작 지원

거창군 가조면(면장 김인수)은 지난 11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부부가구의 이동 편의를 위해 주택 출입부 경사로와 안전손잡이를 제작 설치했다.


대상 가정은 90세가 넘는 고령부부로 할아버지가 고관절 수술 퇴원 후 옛날 가옥에서  이동과 생활이 불편하고, 할머니도 연로해 간병에 어려움이 많아 사례 관리자로 지원하게 됐다.

거창군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봉사단과 민·관이 함께 진행됐다.

◆남하면, '행복이 남하도는 행복택시' 협약식 개최

거창군 남하면(면장 이지은)은 지난 11일 남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이장과 합천댐지사 직원, 관계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이 남하도는 행복택시' 협약식을 열었다.


'행복이 남하도는 행복택시'(이하 행복택시)는 둔마리 주민들이 면소재지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 합천댐지사의 지원을 받아 대중교통수단(행복택시)을 마련해 주민부담금 1000원을 제외한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에 시작됐다.

지난해 2363회 승객들이 이용하는 등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사업으로 협약식이 끝난 직후부터 운행을 다시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운영 할 계획이다.

◆북상면 공유냉장고, 봄맞이 꽃 화분 100개 기부 

거창군 북상면(면장 박도혜)는 12일 공유냉장고(사랑나눔곳간)에 이용기 농산마을 가람농원 대표가 아네모네, 누운주름, 뱀무 등 꽃 화분 100개를 기부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산뜻한 봄의 시작을 알렸다.


북상면 농산마을에 위치한 가람농원은 각종 야생화 및 국화 재배. 개인 화분식물과 정원용 조경 식물을 직접 재배하는 농장으로 작년 아스타 꽃 화분 등 기부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기부를 실천해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용기 대표는 “봄맞이를 알리는 꽃 화분 나눔을 통해 이웃들에게 작은 행복이 됐으면 좋겠다”며, "공유냉장고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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