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한류 인도네시아 강타, 메가 앞세운 정관장 자카르타 친선 경기

김효경 2024. 3. 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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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출신 정관장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 사진 한국배구연맹

배구 한류가 인도네시아를 강타한다. 여자배구 정관장이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고향 인도네시아를 방문헤 친선경기를 치른다.

정관장 구단은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친선경기는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 산하기관인 ‘인도네시아 스포츠기금 및 경영관리기관(LPDUK)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LPDUK는 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가가 인도네시아의 국위를 선양하고 자국 내 배구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스포츠를 통한 우호관계 증진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정관장 배구단을 초청했다고 그 배경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메가. 사진 한국배구연맹

메가는 올 시즌부터 도입된 아시아쿼터로 정관장에 입단해 주포로 활약중이다. V리그 최초로 히잡을 쓴 채 뛰어 화제를 모았으며, 1라운드 MVP에 오르고 정관장이 3위로 7년 만의 봄 배구를 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메가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3만 명 수준이었던 구단 공식 유튜브 구독자는 20만명을 넘어섰다. 배구단으로는 최초로 실버 버튼(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받기도 했다.

정관장에 따르면 정관장은 인도네시아에서 기자회견, 공식만찬, 팬미팅 특별 이벤트이 참가하며 메인 이벤트인 친선경기는 20일 자카르타에 위치한 1만6000석 규모의 신축 체육관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치른다.

정관장-인도네시아 올스타 친선경기 로고


정관장은 메가는 물론 또다른 외국인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를 비롯한 선수 및 코칭스탭 전원이 참석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큰 사랑을 보내준 인도네시아 팬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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