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양현종, 배탈 증세로 일정 조정→'류현진과 동반 등판' 무산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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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과 같은 마음가짐이다.
KIA 타이거즈가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상대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소화한다.
계획대로라면 이날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도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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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정규시즌과 같은 마음가짐이다. KIA 타이거즈가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상대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소화한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좌완 장민기다. 2001년생인 장민기는 내동중-용마고를 졸업한 뒤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4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1군에서 21경기 23⅓이닝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고, 2022년과 지난해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우성(1루수)-김도영(유격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김태군 대신 한준수가 먼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이우성과 최원준의 타순이 서로 바뀌었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시즌 때 왼손투수가 나오면 (이)우성이를 2번으로 올려야 할 수도 있다. 2번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을 어떻게 배치할지에 대해서 한 번 점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상대가 류현진인 만큼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류현진이 구위가 좋은 투수라 타자들이 경기 초반에 (류현진의 공을) 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신 타자들이 류현진의 공이 어떻게 날아오고, 또 구종에 대해 체크할 수 있다고 하면 우리에게 좋은 하루가 될 수 있다. (선발로 나서는) 타자들이 두 타석 정도 치고 빠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발투수 장민기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장)민기 같은 경우 (황)동하와 함께 6번째, 7번째 선발로 생각하고 있는 투수들이라 투수코치님들과 상의해 한 번 던져보기로 했다. 동하는 던지는 모습을 많이 체크했고, 민기는 시즌 때 6~7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평가하는 자리라 어느 정도로 잘 던져라, 못 던져라 이렇게 얘기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계획대로라면 이날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도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현종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등판 일정이 바뀌었고, 팬들은 류현진과 양현종이 나란히 한 경기에서 등판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이 감독은 "원래 양현종이 오늘(12일) 던져야 하는데 배탈이 났다고 해서 어제(11일) 간단하게 불펜피칭 20구 정도를 소화했다. 시범경기인 만큼 한 턴 건너뛰고 다음 턴(1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들어갈 것"이라며 "본인이 워낙 (일정을) 잘 맞추는 선수라 본인이 알아서 충분히 다 할 수 있다. 본인한테 맡기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대전,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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