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맹활약’ 울산 이동경, 2라운드 MVP

김우중 2024. 3. 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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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동경이 지난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K리그1 2024 2라운드 베스트11. 사진=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 HD 공격수 이동경이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프로축구연맹은 12일 “이동경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이동경은 지난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동경은 전반 16분 루빅손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9분 뒤엔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재차 골망을 갈랐다. 전반 28분엔 장시영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건네 어시스트까지 올렸다. 이동경은 울산의 첫 3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광주FC와 강원FC의 경기다. 지난 1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전반 1분 강원이 2006년생 양민혁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에는 3분과 16분 가브리엘과 이건희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광주가 역전했는데, 바로 5분 뒤 이상헌이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치열한 접전 양상은 후반 28분 가브리엘의 추가 득점으로 무너졌고, 최경록이 PK로 쐐기 골을 넣어 광주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4골을 터뜨린 광주는 1·2라운드 연속 베스트팀으로 선정됐다. 개막 후 연승으로 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부산 김찬이 지난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K리그2 2024 2라운드 베스트11. 사진=프로축구연맹

K리그2 2라운드 MVP는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김찬이다. 그는 지난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K리그 첫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선수 개인 커리어에서도 첫 번째 해트트릭이다. 

이날 경기는 경남이 전반 30분에 나온 원기종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9분 김찬의 동점 골과 전반 종료 직전 나온 라마스의 역전 골로 부산이 2-1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찬이 헤더로 멀티 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30분에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산이 4-1 대승을 거뒀다. 치열했던 양 팀의 경기는 K리그2 2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K리그2 2라운드 베스트 팀은 전남이다. 전남은 지난 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김포FC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린 김종민을 포함해 최성진, 몬타노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4-0 대승을 거뒀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2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이동경(울산)
베스트 팀: 광주
베스트 매치: 광주 4-2 강원
베스트11
FW: 이동경(울산) 유리 조나탄(제주)
MF: 엄지성(광주) 정호연(광주) 김종우(포항) 가브리엘(광주)
DF: 완델손(포항) 전민광(포항) 송주훈(제주) 장시영(울산)
GK: 정민기(전북)

[하나은행 K리그2 2024 2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김찬(부산)
베스트 팀: 전남
베스트 매치: 경남 1-4 부산
베스트11
FW: 김찬(부산) 노경호(안산)
MF: 몬타노(전남) 김건오(전남) 라마스(부산) 페신(부산)
DF: 조동재(서울E) 이민형(충북청주) 이한도(부산) 김재성(안산)
GK: 구상민(부산)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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