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일본 나카츠시 첫 방문 ‘우호 교류의 새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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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농산물 수출 판로 개척과 국제도시 간 교류 확대를 경남 진주시 대표단이 지난 8일부터 3일간 일본 나카츠시를 방문해 나카츠시와 교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진주시와 나카츠시는 진주시 대표단 방문 기간 중 50년 민간교류에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9일 조규일 시장과 오쿠즈카 마사노리 나카츠 시장은 양 시의 우호 증진과 상호 교류로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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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농산물 수출 판로 개척과 국제도시 간 교류 확대를 경남 진주시 대표단이 지난 8일부터 3일간 일본 나카츠시를 방문해 나카츠시와 교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나카츠시 방문은 50년 동안 이어져 온 진주시와 나카츠시 간의 민간교류를 지원하고 양 시의 교류 강화를 위한 것으로 나카츠시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진주시와 나카츠시는 진주시 대표단 방문 기간 중 50년 민간교류에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9일 조규일 시장과 오쿠즈카 마사노리 나카츠 시장은 양 시의 우호 증진과 상호 교류로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6명의 진주시 대표단과 오쿠즈카 마사노리 나카츠 시장, 사가라 다카노리 나카츠시 시의회 의장, 안도 모토히로 한일친선협회 명예회장 등 40명이 참석했다.
조 시장은 협약식에서 “민간교류의 역사 속에서 단단해진 신뢰를 디딤돌 삼아 진주시와 나카츠시가 만나게 됐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민간에서 오랜 기간 노력해오신 안도 모토히로 명예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양 도시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가 더욱 풍성해지고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일본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조 시장은 “오늘 50년 민간교류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양 도시의 민간 협력과 교류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 도시이자 항공우주 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진주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분이 방문해 달라”고 진주시 홍보도 놓치지 않았다.
진주시장의 나카츠시 방문은 처음 이뤄진 것으로 이번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그간 이어져 온 민간교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시와 나카츠시의 민간교류는 양 시의 청년회의소가 1973년 결연을 맺은 후 진주시-나카츠 한일친선협회 등을 중심으로 우호 교류 활동으로 이어져 왔다. 그 간 선명여자고등학교와 류코쿠고등학교의 배구팀 교류전, 진주 출신 축구유학생 지원, 차 문화 교류전 등을 개최하면서 스포츠와 문화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
조 시장은 “앞으로도 우주항공,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도시 진주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K-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우주항공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진주시가 세계무대에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날 진주시 대표단은 구스마치에 있는 분고모리 기관고를 슈쿠리 마사카즈 구스마치 군수와 함께 방문해 지역 주민들이 폐기관고와 열차를 청소하고 주변을 정비해 이를 활용한 지역관광상품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어 대표단은 한국인 김성연 관장이 운영하는 구루시마 다케히코 기념관을 둘러보았다. 기념관은 ‘일본의 안데르센’이라고 불리던 구루시마 다케히코 작가의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한국인 관장 특유의 섬세함으로 스토리텔링 해 운영하는 곳이다.
한편 나카츠시는 일본 오이타현 서북부에 위치한 오래된 도시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를 꽃피우는 문화도시이다. 특히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가을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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