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아파트서 세모자 연탄가스 중독, 막내는 위독… 일산화탄소 누출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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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연탄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전남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분경 순천시 조례동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A씨와 10대 형제 등 일가족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일산화탄 중독 사고는 대부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다.
실내 일산화탄소 누출의 주요 원인으로는 보일러와 연통의 접합부 벌어짐,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냄비 등의 연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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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남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분경 순천시 조례동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A씨와 10대 형제 등 일가족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일가족 중 간신히 의식을 차린 큰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가족은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막내아들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했으며, 어머니 A씨와 큰아들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연탄을 피우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일산화탄 중독 사고는 대부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다. 소방청이 2022년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9~2021년 3년간 발생한 471건의 중독 사고 중 62.6%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는 텐트(20.8%), 영업시설(6.4%), 차량(5.3%) 순이었다. 실내 일산화탄소 누출의 주요 원인으로는 보일러와 연통의 접합부 벌어짐,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냄비 등의 연소가 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다 보니 농도가 짙어지고 있단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간혹 극심한 두통을 느끼거나 구역질을 하기도 하지만 대다수는 자신도 모르는 새 의식불명에 이른다. 뇌에 적절한 산소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억력 저하, 인지장애, 불안, 우울 장애 등의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보일러와 연통의 이음새 등을 점검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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