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축하도 미뤄놓고 '클럽월드컵 걸린 한판' 전북전 집중하는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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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는 11일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가 최다인 6명, 그 중 첫 발탁의 기쁨을 누린 선수가 2명이나 됐다.
그러나 울산 선수단은 떠들썩한 축하를 미뤄뒀다.
이처럼 ACL에 초점을 맞춘 운영, 상대팀 전북 역시 울산전 위주로 선수단을 운용 중이라는 점은 경기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요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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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울산HD는 11일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가 최다인 6명, 그 중 첫 발탁의 기쁨을 누린 선수가 2명이나 됐다.
그러나 울산 선수단은 떠들썩한 축하를 미뤄뒀다. 12일 중요한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오후 7시 울산의 문수축구전용구장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이 열린다. 앞선 1차전에서 전북현대와 1-1 무승부를 거둔 울산이 홈 어드밴티지로 조금이나마 유리하지만 사실상 같은 출발선이다.
ACL 우승은 홍 감독이 울산에서 가지는 새 목표다. K리그1 우승을 2년 연속 달성하면서 구단뿐 아니라 홍 감독 자신도 오랜 숙원을 풀었다. 남은 건 한국을 넘어 국제 무대에서 지도력을 증명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8강전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진출권이 걸려 있어 더 절실하다. 기존 대회와 달리 4년에 한 번 32강이 모여 펼치는 진정한 세계대회가 됐다. 대회에 나가기만 해도 조별리그 여러 경기를 치르며 구단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 기업구단인 K리그 강팀들은 큰 대회에서 선전하며 모기업을 전세계에 노출하는 게 그룹 내에서 축구팀의 가치를 증명하는 중요 수단이다. 수백억 원 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울산 선수들도 클럽월드컵 참가를 의식하고 있다. 8강에서 전북 상대로 2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면 우승하지 못해도 구단 랭킹에서 전북을 앞지를 수 있었다가 이 기회를 놓쳤는데, 상당수 선수들이 구체적인 점수 현황까지 파악하고 있다.
11일 발표된 국가대표 중에는 34세에 대표팀 첫 발탁된 주민규, 31세에 발탁된 이명재 등 늦깎이 신인들이 포함돼 있어 기쁨이 어느 때보다 컸다. 기존 국가대표 조현우, 김영권, 설영우에 오랜만에 돌아온 엄원상도 포함됐다. 이들은 18일 소집돼 21일과 26일 태국을 상대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준비한다. 장시영은 올림픽대표로 선발됐다.
구단 차원에서 공식적인 축하 메시지는 나왔지만 선수단 내부에는 요란한 축하를 전북전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분위기가 공존하고 있다. ACL 4강 진출을 중요시하는 홍 감독이 팀 분위기가 들뜨지 않게 잡아줬다. 울산은 지난 9일 김천상무를 상대한 K리그1 경기에서 주전 선수 다수를 빼며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했는데, 이동경이 2골 1도움을 몰아치면서 골 감각을 가다듬는 효과까지 거뒀다. 이처럼 ACL에 초점을 맞춘 운영, 상대팀 전북 역시 울산전 위주로 선수단을 운용 중이라는 점은 경기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요인들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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