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셰플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초 2연패 도전

정대균 2024. 3. 12.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넘버1'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부동의 세계랭킹 1위인 셰플러는 작년 대회에서 2위 선수에 5타 앞선 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를 반영하듯 PGA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우승 후보를 예상한 '파워 랭킹'에서 셰플러를 당당히 1위에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이어 2연승 사냥
PGA 홈페이지 파워랭킹 1위에 이름 올려
안병훈 등 한국 선수 6명 통산 3승 합작 나서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에 도전하는 스코티 셰플러. AFP연합뉴스

‘넘버1’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출격 무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275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이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상금액이 2500만 달러(약 328억 )로 PGA투어 대회 중에서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우승 상금도 자그만치 450만 달러(60억 원)다.

이는 4대 메이저 대회보다 높은 상금액이다. 작년 US오픈 총상금액은 2000만 달러,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디오픈은 2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부동의 세계랭킹 1위인 셰플러는 작년 대회에서 2위 선수에 5타 앞선 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시즌 네 번째 시그니처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역시 5타 차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대회 2연패 선수가 한 명도 배출되지 않고 있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통산 3승을 거뒀지만 1974년과 1976년, 1978년 등 2년 터울로 우승했다.

프레드 커플스(미국), 스티브 엘킹턴(호주), 할 서튼, 데이비스 러브 3세,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나란히 통산 2승씩을 거두고 있지만 백투백 우승은 한 명도 없다.

만약 셰플러가 올해 대회서 우승한다면 대회 최초로 2연패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세계랭킹 1위가 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것은 2014년 우즈 이후 10년 만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20년에 세계 1위 자리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지만 당시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첫날 경기만 치르고 취소됐다.

디펜딩 챔피언의 역대 최고 성적이 1977년과 1990년, 2001년에 모두 5위에 그쳐 ‘디펜더의 무덤’으로 통하지만 올해 대회에서는 타이틀 방어 가능성이 높다.

무엇 보다도 셰플러의 샷감이 뜨겁기 때문이다. 그는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우승 포함, 5차례나 ‘톱10’에 입상했다.

이를 반영하듯 PGA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우승 후보를 예상한 ‘파워 랭킹’에서 셰플러를 당당히 1위에 올렸다.

안병훈. AFP연합뉴스

물론 대항마들은 즐비하다. 세계 랭킹 1∼10위 선수 가운데 LIV 골프 소속인 3위 욘 람(스페인)을 제외한 전원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좋다. 2011년 대회에서 최경주(53·SK텔레콤)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2017년 대회에서는 김시우(28·CJ)가 대회 최연소(21세)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안병훈(32·CJ)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안병훈은 올해 7개 대회에 3차례나 ‘톱10’에 입상했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파워랭킹 11위에 안병훈의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 김시우 외에 임성재(25), 이경훈(32·이상 CJ),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 김주형(21·나이키)이 출전한다.

한편 출전이 예상됐던 우즈는 불참한다. 우즈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올 시즌 공식 대회 데뷔전을 치렀지만 2라운드 도중 감기 증세로 기권한 뒤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