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게 태어난 건데" 김수현, 애교신=애드리브…각 잡고 김지원 오마주 (눈물의 여왕)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수현이 김지원을 제대로 오마주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tvN drama에는 '초호화 연기 파티. 김수현의 귀여운 애드리브부터 하트 광공(?) 파티씬까지!'라는 제목으로 '눈물의 여왕' 비하인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극 중 백현우(김수현 분)이 절친 김양기(문태유)를 만나 홍해인(김지원)과의 결혼 생활 고충을 털어놓으며 술 주정하는 모습이 담겼다.

촬영에 앞서 김희원 PD는 "유부남들의 짠함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주문했고, 김수현은 "나뭇잎 한잎만큼도 내 편이 없다"면서 울분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본격 취중 연기가 시작되자 김수현은 "나 취하면 진짜 귀여워서 안 된다고. 용두리 배나무 집 막내 아들이 귀여운 건 내츄럴 본인데"라며 눈물 속 열연을 펼쳤다.

또한 "그냥 이렇게 태어난 건데 어떡하냐고"라며 겨드랑이에 양손을 넣고 귀여움까지 더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알고 보니 해당 대사는 과거 김지원이 출연한 드라마 '쌈 마이웨이' 속 유명한 애교 대사를 오마주한 것.

극 중 김지원은 소꿉친구 박서준을 향해 "나 예쁜 척하면 재수 없지. 근데 나도 곤란하다. 나는 예쁜 척 하는 게 아니라 예쁘게 태어난 건데"라고 했고, 김수현은 이를 현장에서 애드리브로 던지며 센스를 발휘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10일 방송된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10.2%를 기록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tvN drama'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