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화장시설 대체 부지로 '대월면 구시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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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가 '대월면 구시리'를 시립 화장시설 대체 부지로 선정했다.
지난해 9월 부발읍 수정리 화장시설 사업을 백지화한 지 6개월 만이다.
이천시는 화장시설 설치 후보지 공모에 따른 심의를 통해 최종 사업 부지를 '대월면 구시리 60-6외 4필지'로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시립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 이듬해 8월 공모를 통해 '부발읍 수정리'를 후보지로 선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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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규모 인센티브 제공
경기도 이천시가 '대월면 구시리'를 시립 화장시설 대체 부지로 선정했다. 지난해 9월 부발읍 수정리 화장시설 사업을 백지화한 지 6개월 만이다. 시는 새 후보지와 인접 지역 주민에게는 총 1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천시는 화장시설 설치 후보지 공모에 따른 심의를 통해 최종 사업 부지를 '대월면 구시리 60-6외 4필지'로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앞서 시가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실시한 화장시설 설치 후보지 공모에는 대월면 구시리 외에 대월면 도리리, 율면 월포1리, ㈜효자원 등 4곳이 신청했다. 시는 이중 서류심사 기준에 미달한 효자원을 제외한 3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 제안설명, 최종심의를 거쳐 이번에 사업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3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회·지리·경제적 요건이 반영된 10가지 항목에 대한 정량·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최종 부지로 선정된 대월면 구시리의 경우 사업 부지와 337번 지방도가 가까워 도로 개설 및 가스·전기·수도시설 설치 등 사업비 절감 효과가 높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와 함께 추모의집, 자연장지 등 이천시 관내 봉안시설이나 기타 장사시설과 가깝고, 지리적으로 이천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편리하다는 점도 선정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월면 도리리는 인접 부지에 군부대 위험시설 설치에 따른 안전상의 문제, 율면 월포1리는 인접 지자체인 충북 음성군의 반대 민원 등으로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이번 부지 선정에 따른 유치지역 및 인접지역, 해당 면에 주민숙원사업으로 총 1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 주민편의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해당 인센티브는 유치지역에 30억원, 주변 지역에 40억원, 해당 읍·면·동에 30억원을 배분한다.
시는 새 화장시설을 내년 4월 착공해 오는 2026년 3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화장시설 건립이 단순 장사시설만이 아닌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시립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 이듬해 8월 공모를 통해 '부발읍 수정리'를 후보지로 선정했었다. 하지만 후보지와 인접한 여주시 세종대왕면 매화리 주민들이 화장시설 건립에 강하게 반발한데다 이천시민 189명이 지방재정법 위반을 이유로 요청한 경기도 감사 결과 투자사업 예산편성 이월 및 자체 심사 부적정, 전략환경평가 추진 절차 부적정 등 위법·부당 사항이 확인됐다.
여기에 후보지 공모 당시 시장 명의가 아닌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공고를 한 것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법적 효력이 없다"는 유권 해석까지 내리면서 시는 결국 지난해 9월 사업 백지화를 공식 발표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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