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MG손보 3차 공개매각 추진

내달 11일까지 예비입찰

서울 테헤란로 MG손해보험 본사 전경.ⓒMG손해보험

예금보험공사는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MG손해보험에 대한 예비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인수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희망자에 대해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보험사 매각과 달리, 이번 딜은 공사에서 자금지원을 하는 딜로서 인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특징이다. 과거 부실금융기관 정리시, 모두 예보의 자금지원이 이뤄진 바 있다.

매각은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M&A 방식은 회사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이며, P&A는 MG손보의 보험계약, 우량자산 등을 이전받게 된다. 두 경우 모두 예보의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

예보는 "매각주관사, 회계ㆍ법률 자문사와 함께, 부실금융기관인 엠지손해보험의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