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조성진, 도쿄필과 슈만 '피아노 협주곡' 협연

박병희 2024. 3. 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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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5월 예술의전당에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5월7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정명훈이 지휘하고 조성진이 협연한다고 12일 전했다.

조성진은 2016년 정명훈 지휘자의 도쿄필 명예음악감독 취임 기념 연주회도 함께 했다.

정명훈 지휘자는 피아니스트로서 도쿄필과 협연 무대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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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필하모닉 19년 만에 내한 공연
5월7일 예술의전당·5월9일 세종문화회관
베토벤 삼중협주곡·교향곡 5번·9번도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첼리스트 문태국 협연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5월 예술의전당에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5월7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정명훈이 지휘하고 조성진이 협연한다고 12일 전했다.

이날 1부 공연에서 조성진의 협연으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이 연주된다. 슈만이 유일하게 남긴 피아노 협주곡으로 연인인 클라라 슈만에게 헌사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2부 무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이 연주된다.

정명훈 지휘자는 2000년부터 도쿄필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도쿄필의 새로운 이사장으로 부임한 오가 노리오 소니 회장이 정명훈을 음악감독으로 추천했다. 정명훈은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어 고사했으나, 이후 노리오 회장의 예술고문직 제안을 수락하면서 그 해 5월 부임했다.

도쿄필은 2016년 정명훈 지휘자를 첫 외국인 명예음악감독으로 임명했다. 명예음악감독은 오케스트라 발전에 기여한 지휘자에 부여하는 직책이다.

도쿄필은 2015년 한일수교 행사의 일환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합동 공연을 했다. 이를 제외하면 내한 공연은 무려 19년 만이다. 도쿄필은 1911년 나고야에서 창단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1938년 도쿄로 옮긴 뒤 1989년부터 도쿄 오페라시티에 본거지를 두고 활동하면서 관현악과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간 170차례 이상 공연을 하고 있다.

정명훈 지휘자와 조성진의 인연도 특별하다. 정명훈과 조성진은 조성진이 예원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9년 5월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에서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하며 처음 만났고, 이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조성진은 2016년 정명훈 지휘자의 도쿄필 명예음악감독 취임 기념 연주회도 함께 했다.

도쿄필 내한 공연의 입장권은 13일부터 클럽발코니, 티켓링크,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도쿄필은 예술의전당 공연에 이어 5월10일 익산예술의전당, 5월11일 고양아람누리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정명훈 지휘자는 피아니스트로서 도쿄필과 협연 무대도 마련한다. 오는 5월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도쿄필과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교향곡 9번 '합창'을 협연한다. 정명훈 씨는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을 연주하는 이날 1부 공연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지휘도 맡을 예정이다. 삼중협주곡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세 명의 솔리스트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곡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한다.

정명훈과 도교 필하모닉의 세종문화회관 공연 입장권은 14일부터 클럽발코니, 티켓링크,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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