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버스’ 시즌2→‘핑계고’ 스핀오프…카카오엔터, IP 유니버스 확장

장수정 2024. 3. 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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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깊게 몰입하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IP를 다각도로 확장하며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1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로 관심을 받은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의 시즌2를 제작해, 올해 4분기 공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시즌2에서는 K-좀비 유니버스를 한층 확장하며 팬덤 시청자들에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시즌2에서는 새로운 출연진과 다채롭고 참신한 퀘스트, 한층 업그레이드된 좀비가 등장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박진경 CP와 문상돈 PD가 연출을 맡은 ‘좀비버스’는 하루아침에 좀비 세계로 변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종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는 콘셉트로, 지난해 공개 당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 13개국 국가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또한, 인기 콘텐츠 세계관을 확장해 새롭게 기획한 IP들도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제작사 오오티비는 ‘전과자 : 매일 전과하는 남자’(이하 전과자)의 중고등학교 버전 스핀오프 콘텐츠인 ‘최애티처’를 오는 4월 4일 9700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한다.

‘전과자’에서 이창섭이 전국 대학교를 누비며 각 학과를 리뷰해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전했다면, 스핀오프인 ‘최애티처’는 스타들이 중고등학교를 찾아 수업을 진행한다. 1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애’ 선생님이 등장해 교과목 수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학생들과 함께 급식을 즐기고, 일대일 진로 상담까지 이어나가며 학생들의 속마음과 고민도 들어본다. ‘최애티처’의 첫 주자로는 다재다능함과 다정함을 겸비한 NCT 재민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 외에도 오오티비는 ‘무이자 : 무인도에 이어 사는 자’에 ‘전과자’의 이창섭을 비롯해 다양한 오오티비 콘텐츠들의 출연진들을 등장시키는 자연스러운 세계관 대통합을 시도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안테나 역시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플러스가 선보이는 ‘핑계고’의 스핀오프 콘텐츠 ‘이달의 계원’도 있다. ‘핑계고’는 매회 약 500만뷰를 기록하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꾸준히 이름을 올릴 정도로 탄탄한 팬층을 구축한 토크쇼로, 올초 스핀오프 론칭 소식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핑계고’가 유재석과 게스트들의 자유분방한 토크를 다룬다면, ‘이달의 계원’은 ‘핑계고’ 게스트들이 이야기했던 자신의 근황이나 취향을 별도의 콘텐츠로 담아내 친숙한 재미와 웃음을 전하고 있다. 배우 이동휘와 이상이 편이 화제를 낳은 데 이어, 오는 3월에는 샤이니 키가 ‘옷장털이범’이라는 제목으로 출연을 예고했다.

이 외에도 새로운 영역으로 콘텐츠를 확장하며 팬덤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도 추진 중이다. ‘가짜사나이’ ‘머니게임’ 등 강렬한 콘텐츠로 확고한 팬층을 구축한 3Y코퍼레이션은, 최근 음악으로 영역을 확장해 팬덤을 한층 다채롭게 확대하고 있다. 김계란이 제작자로 나선 글로벌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의 데뷔 도전기를 담은 ‘최애의 아이들’이 대표적이다. ‘최애의 아이들’은 김계란이 직접 멤버들을 영입하는 과정부터 연습과 녹음 등 걸밴드 데뷔기를 모두 담아내며 단단한 팬덤을 형성했다. 이후 멤버들의 활동 비하인드와 커버곡 영상은 물론, 이시연을 중심으로 멤버들이 게스트들에게 요리를 해주며 토크를 나누는 ‘이시연의 이작가야’, 일본 여행기를 담은 ‘일본에 간 QWER’ 등 흥미로운 시리즈물을 꾸준히 내놓는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MZ세대 시청자들은 각자 개인의 코드에 부합하는 ‘취향 저격형’ 콘텐츠를 선호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즐기는 것이 아닌,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며 몰입하는 한층 적극적인 소비자”라며, “인기 콘텐츠 IP를 확장해 한층 풍성하고 다채로운 세계관을 선보임으로써, 팬들은 한층 깊게 몰입하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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