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연출진 갈등 의혹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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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고려거란전쟁'이 연출진 사이 갈등으로 극 말미 귀주대첩을 편집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KBS가 이를 부인했다.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11일 밤 입장문을 내고 "전개상 필요하지 않은 장면은 길게 연출하고 이미 찍어놓은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뺐다는 보도는 사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총연출인 전우성 감독은 김한솔 감독이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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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고려거란전쟁’이 연출진 사이 갈등으로 극 말미 귀주대첩을 편집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KBS가 이를 부인했다.
‘고려거란전쟁’ 제작진은 11일 밤 입장문을 내고 “전개상 필요하지 않은 장면은 길게 연출하고 이미 찍어놓은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뺐다는 보도는 사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 10일 종영 이후 불거졌다.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귀주대첩의 분량이 생각보다 짧은 데다 각국 사신이 승리를 축하하는 장면이 긴 분량을 차지하며 완성도를 두고 여러 평이 나와서다. 이후 공동연출자였던 전우성 감독과 김한솔 감독 사이 갈등으로 인해 편집 방향이 정해졌다는 의혹이 더해졌다.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총연출인 전우성 감독은 김한솔 감독이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제작진 해명에도 작품의 낮은 완성도가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시청자 사이에서도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참여란에는 “31회까지 쌓아 올린 걸 32회 하나로 망쳤다”, “제작진은 수고를 다했다” 등 여러 반응이 올라왔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귀주대첩 미공개분을 더한 확장판을 방영해 달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와 시청자들의 동의를 얻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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