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셋 빌리 아일리시, 그래미-오스카 모두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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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1일, 미국 로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 였다. 오펜하이머>
영화 <바비> 의 사운드트랙인 'What Was I Made For?'를 부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 역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신의 두 번째 최우수 주제가상을 받았다. 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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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파 기자]
▲ 2024년 3월 10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빌리 아일리시가 영화 <바비> OST인 'What Was I Made For?'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채 기자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 AP/연합뉴스 |
지난 3월 11일, 미국 로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였다. <오펜하이머>는 최고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부터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까지 모두 품에 안았다.
<오펜하이머>만이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은 아니다. 영화 <바비>의 사운드트랙인 'What Was I Made For?'를 부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 역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신의 두 번째 최우수 주제가상을 받았다. 빌리 아일리시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22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 007 노 타임 투 다이 >의 주제가 'No Time To Die'로 주제가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다. 빌리 아일리시는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주제가상을 두 번 받은 아티스트로 기록되었다.
▲ Billie Eilish, FINNEAS - What Was I Made For? (Live From The Oscars 2024) ⓒ Billie Eilish |
영화 후반부에 삽입되는 'What I Was Made For?'는 주인공 바비의 마음을 대변한 노래다. "내가 태어난 이유는 무엇일까?"라며 자문하는 가사는 영화의 주제 의식과도 어우러졌다. <바비> 사운드트랙의 음악감독 마크 론슨 등이 참여한 이 곡은 빌보드 핫 100 차트 14위에 올랐고, 영국 더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주제가상 수상이 확정된 후, 친오빠이자 음악적 파트너인 피니어스 오코넬과 함께 무대에 오른 빌리 아일리시는 "올해는 상을 받을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카데미에 감사하다. 운이 좋았고 영광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빌리 아일리시는 어린 시절 합창부 선생님을 언급하며 "나를 별로 예뻐하지 않으셨지만, 잘 가르쳐주셨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와 피니어스 남매는 이날 축하 공연 역시 펼쳤다.
▲ 영화 <바비>의 사운드트랙. 빌리 아일리시의 'What Was I Made For? |
ⓒ 유니버설뮤직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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