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 '이 음료' 매일 4잔 이상 마시면… 재발 위험 32% 뚝

이해나 기자 2024. 3. 12.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암 환자가 커피를 매일 4잔 이상 마시면 재발 위험을 32%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네덜란드에서 나왔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대장암 환자의 커피 섭취량은 하루에 3~5잔 정도가 최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보다 많이 마시거나 적게 마시는 사람에겐 대장암 재발 위험은 물론 모든 위험의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커피엔 클로로젠산·카페인 등 다양한 항산화·항암성분이 풍부해 커피를 마시는 것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커피/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장암 환자가 커피를 매일 4잔 이상 마시면 재발 위험을 32%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네덜란드에서 나왔다.

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 인간 영양과 건강과 아비솔라 오엘레레 교수팀이 네덜란드 병원 11곳에서 1∼3기 대장암 진단을 받은 1719명을 6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네덜란드 암 등록기록(Netherlands Cancer Registry) 개인 병력 데이터베이스에서 대장암 재발과 모든 원인의 사망률 자료를 수집했다. 6.2년(중앙값)의 추적 기간에 257건의 대장암 재발과 6.6년의 추적 기간에 309건의 사망이 확인됐다.

그런데 하루 4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대장암 재발 위험은 2잔 미만 마시는 사람보다 32% 낮았다. 모든 위험의 사망률도 하루 4잔 이상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2잔 미만 마시는 사람보다 29% 낮았다. 특히 매일 커피를 2∼4잔 마시는 사람의 모든 위험의 사망률은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사람보다 38%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대장암 환자의 커피 섭취량은 하루에 3~5잔 정도가 최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보다 많이 마시거나 적게 마시는 사람에겐 대장암 재발 위험은 물론 모든 위험의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커피엔 클로로젠산·카페인 등 다양한 항산화·항암성분이 풍부해 커피를 마시는 것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 등 카페인이 풍부한 음료를 마시는 것은 제2형(성인형) 당뇨병·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비만·우울증·만성 간 질환·심부전 발병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운동 능력을 강화하며 더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한편 대장암 환자의  20∼30%는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최근호에 실렸다. ​​

✔ 외롭고 힘드시죠?
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
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