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진 공부해라"…스벅 커피 마셨다고 SNS '댓글 테러'

현예슬 2024. 3. 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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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팬들에게 비난 받고 있는 르세라핌 허윤진. 사진 허윤진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이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다는 이유로 일부 해외 팬들에게 비난받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6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친 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된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다는 것이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허윤진이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다고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다는 글이 공유됐다.

실제 허윤진의 개인 인스타그램에는 일부 해외 네티즌들이 "스타벅스 보이콧하라" "공부해라 실망스럽다" "책임지고 사과하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허윤진뿐만 아니라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크 역시 지난 1월 5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 중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다가 해외 팬들의 항의를 받은 바 있다. 결국 그는 "내가 실수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전소미도 지난해 12월 스타벅스 텀블러를 사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피 맛 커피가 어떠냐" "돈 받고 영상을 올리더라도 좀 알고 올려라" 등의 악플을 받고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이외에도 블랙핑크 지수, 에스파 카리나, 세븐틴 호시 등이 스타벅스 음료를 소비하는 모습이 공개돼 비난받았다.

스타벅스는 공개 계정에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올린 스타벅스 노조를 상표권침해로 고소하면서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됐다. 이에 아랍권을 시작으로 대규모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

한편 국내 스타벅스는 해외 스타벅스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1997년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각각 지분 50%를 출자해 스타벅스코리아를 설립했다. 이후 2021년 7월 이마트가 미국 본사 지분 17.5%를 추가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나머지 지분(32.5%)은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인수해 현재 미국 본사의 한국 스타벅스 지분율은 0%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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