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체험담 50편 선정·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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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편의 사연을 경기도청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기회소득을 통해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는 시각 장애인 서모씨의 사연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도는 다음달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도내 31개 시군 및 장애인복지시설 등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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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편의 사연을 경기도청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민선8기 대표 장애인 정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장애인 기회소득 사업을 하고 있다.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 1만명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매주 2회, 1시간 이상 가치 활동을 수행하면 월 5만원의 기회소득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우수사례를 보면 지체장애인 이모씨는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어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 이씨는 뉴스를 통해 장애인 기회소득에 대해 알게 됐고 지난해 체중 감량을 목표로 참여를 결정했다. 주 2회 30분씩 5000보 걷기를 목표로 참여한 이씨는 주 7회 매일 평균 4700보를 걸으며 적극 참여했다. 이씨는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직장에서 이제는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다며 기회소득 참여 후 계속 나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4월 중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게 된다.
또 기회소득을 통해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는 시각 장애인 서모씨의 사연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8세 때 시각장애 진단을 받은 후 40여 년간 장애인으로 지내온 서씨는 대부분의 시각장애인이 이동 제약이 있다보니 주로 실내 활동에만 익숙해 아이들과 야외활동을 자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주 2회, 2000보의 목표 걸음 수를 위해서는 외부 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게 되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도는 다음달 장애인 기회소득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도내 31개 시군 및 장애인복지시설 등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장애인 기회소득 제도를 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지난 1월 22일부터 2월 15일까지 ‘장애인 기회소득의 나비효과’를 주제로 사례 공모를 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454건이 접수됐다.
허승범 경기도 복지국장은 “작은 움직임이 커다란 변화가 되는 ‘나비효과’처럼 장애인 기회소득이 도내 장애인분들의 삶에 큰 변화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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