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3600만원' 은행 연봉 톱 찍은 토스뱅크…"전문가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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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스뱅크 임직원들이 주요 시중은행 임직원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각 사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중 토스뱅크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3600만원으로 가장 많다.
토스뱅크는 다른 인터넷은행에 비해 늦게 시작한 만큼 인원 충원에 있어서 경력직을 많이 뽑기 때문에 임직원 평균 연봉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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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우리은행보다 많아
성과보수액도 전년보다 150% 증가
"기술 내재화 위한 업계 최고 전문가 영입"
지난해 토스뱅크 임직원들이 주요 시중은행 임직원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IT 내재화를 위해 업계 전문가들을 끌어모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외이사 평균 연봉도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보다 높았다.
12일 각 사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중 토스뱅크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36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카카오뱅크는 1억300만원, 케이뱅크는 8900만원이다. 토스뱅크의 경우 2022년 1억1900만원보다 1700만원 올랐다. 이는 주요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1800만원이며 우리은행의 경우 1억1200만원이다.
토스뱅크의 보수총액도 462억5700만원에서 709억1500만원으로, 임직원 수는 388명에서 520명으로 늘었다. 반면 카카오뱅크(1억4600만원)와 케이뱅크(9600만원)는 2022년보다 평균 보수가 각각 4300만원, 700만원 낮아졌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이 줄어들면서 보수총액도 함께 낮아졌고, 임직원 수가 늘면서 평균 보수가 낮아졌다. 케이뱅크는 보수총액과 임직원 수 모두 많아졌다.
토스뱅크는 임직원 평균 성과보수액도 인터넷은행 3사 중 홀로 늘었다. 2022년 867만원에서 지난해 2165만원으로 약 150%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1848만원에서 760만원으로 떨어져 약 59% 감소했다. 케이뱅크는 2802만원에서 2295만원으로 낮아졌다. KB국민은행의 경우 2253만원, 우리은행은 2852만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의 임직원별 성과보수액을 보면, 등기임원의 성과보수액 총합은 1억6000만원에서 2억5800만원으로, 미등기임원은 1억800만원에서 1억8100만원으로 올랐다. 직원들의 경우 30억9700만원에서 108억1800만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임원 전체로 보면 2022년 평균 성과보수액은 5014만원에서 지난해 6122만원으로 늘었다. 이들이 받는 기본급도 2억4429만원에서 2억7256만원으로 올랐다.
사외이사(2023년 모든 기간을 재직한 사람 한정·기타수당 포함)가 받는 연봉을 살펴보면, 토스뱅크의 임원 1명당 평균 연봉은 7300만원이다. 이 또한 카카오뱅크(6300만원)·케이뱅크(5600만원)보다 많은 수치다.
토스뱅크는 다른 인터넷은행에 비해 늦게 시작한 만큼 인원 충원에 있어서 경력직을 많이 뽑기 때문에 임직원 평균 연봉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핀테크(금융+기술) 및 IT를 아웃소싱(외부용역)하기보단 자체적으로 내재화하기 위해 업계 최고 전문가를 모시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도 말했다. 성과급의 경우 분기 흑자를 달성한 만큼 늘었다고 했다.
토스뱅크는 카카오뱅크·케이뱅크(2017년 출범)보다 늦은 2021년 10월 출범했다. 지난해 7월에는 출범 21개월 만에 첫 월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3분기 당기순이익 86억원을 기록해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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