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489명 지원…상담·영상 삭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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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489명에게 상담, 피해영상물 삭제, 법률지원, 수사 연계, 심리 치유 지원 등 1만8662건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오는 5월부터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데이트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젠더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 접수부터 맞춤형 서비스 지원, 체계적인 기관 연계, 폭력 예방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센터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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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489명에게 상담, 피해영상물 삭제, 법률지원, 수사 연계, 심리 치유 지원 등 1만8662건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489명은 신규 접수 303명과 2021년 센터 개소 후 지속적으로 지원받고 있는 186명 등이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지원받은 피해자 303명을 보면 여성이 224명으로 전체의 73.9%를 차지했다. 연령대 별로는 10대가 132명으로 43.6%를 기록했다. 이어 20대 87명(28.7%), 30대 38명(12.5%), 40대 13명(4.3%), 50대 10명(3.3%) 순이었다.
센터는 이러한 피해에 대해 삭제지원 1만3704건(73.4%), 상담 지원 4386건(23.5%), 안심지지 동반 및 수사 지원 205건(1.1%), 법률지원 30건(0.2%), 심리 치유프로그램 246건(1.3%), 의료비 지원 44건(0.2%), 유관기관 연계 47건(0.3%) 등 1만8862건을 지원했다.
상담 결과 피해 유형(복수 가능)을 보면 유포 불안이 217건(30.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피해영상물 유포 116건(16.4%), 유포 협박 84건(11.8%), 불법 촬영 79건(11.1%), 몸캠피싱(화상채팅 영상을 빌미로 협박 후 금전 갈취) 57건(8%), 온라인 그루밍 36건(5.1%), 불법 합성 및 도용 36건(5.1%) 순이었다.
한편 가해자 유형은 온라인 또는 일회성 등 일시적 관계가 116명으로 전체의 38.3%를 차지했다. 이어 전 배우자와 전 연인 등 친밀한 관계가 55명(18.2%), 학교 및 직장 등에서 만난 사회적 관계가 54명(17.8%), 모르는 사람 37명(12.2%) 순으로 나타났다.
삭제지원 현황을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성인사이트 7338건(65.5%), 검색엔진 1889건(16.9%), 기타 1521건(13.6%), 누리 소통망(SNS) 346건(3.1%), P2P(개인 기기 간의 연결로 파일을 공유하는 사이트) 108건(1%) 순이었다.
경기도는 이 밖에도 여성 폭력 관련기관 종사자와 이용자, 도내 초중고 교사, 경기도민 등 4374명을 대상으로 83회 예방 및 대처 교육을 진행했다. 도민 대응감시단 31명을 구성해 검색엔진과 SNS상의 디지털 성범죄 관련 유해 게시물을 감시하고 총 4221건을 신고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력을 강화했다.
경기도는 오는 5월부터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데이트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젠더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 접수부터 맞춤형 서비스 지원, 체계적인 기관 연계, 폭력 예방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센터를 운영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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