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평가정보 경영권 매각 무산

임정수 2024. 3. 12.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CI평가정보의 경영권 매각 거래(딜)가 최종 무산됐다.

지난해 7월부터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본입찰에서 인수 후보자와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CI평가정보 M&A 본입찰에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 협상이 결렬됐다.

SCI평가정보 고위 관계자는 "작년부터 추진해 온 M&A를 일단 현시점에서 마무리하고, 그동안 준비해 왔던 사업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개월간의 M&A 절차 마무리
전략적파트너와 협업·경쟁력 강화로 전략 선회

SCI평가정보의 경영권 매각 거래(딜)가 최종 무산됐다. 지난해 7월부터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본입찰에서 인수 후보자와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CI평가정보 M&A 본입찰에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 협상이 결렬됐다. IB업계 관계자는 "2~3곳으로 압축된 컨소시엄을 상대로 실사 기간을 연장하면서 심도 있는 매각 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협상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양측이 첨예하게 입장 차이를 보인 대목은 신용정보업 라이선스의 가치 산정, 작년도 수익성 저하에 대한 시각 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경기 불황으로 시중 자금 사정이 악화하고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한 것도 매수자 측의 과감한 의사결정을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거론된다.

SCI평가정보 고위 관계자는 "작년부터 추진해 온 M&A를 일단 현시점에서 마무리하고, 그동안 준비해 왔던 사업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M&A는 무산됐지만, 이번 M&A 추진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업부문별 파트너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형태로 시너지 효과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회사의 경쟁력 강화 및 사업구조 쇄신과 관련한 계획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