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손흥민이 불운 명단에’…1년 7개월 새 몇 골 뺏겼길래
김희웅 2024. 3. 12. 06:53
손흥민(토트넘)이 골대 불운에 시달린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 90은 10일(한국시간) “2022년 다르윈 누녜스가 리버풀에 합류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이 골대를 맞힌 선수들”이라며 톱5를 조명했다.
매체는 누녜스를 향해 “정말 운이 좋지 않다”며 극심한 골대 불운을 겪은 그를 조명하기 위해 이 콘텐츠를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누녜스는 11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을 제외하고 총 54경기에 나서 19골을 넣었고, 골대만 17차례 맞췄다.
이번 기록은 2022년 7월 누녜스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후의 통계를 낸 것이다. 즉 1년 7개월 사이 EPL에서 골대 불운에 시달린 선수들을 꼽은 것이다.
손흥민의 슈팅은 이 기간 무려 7차례 골대를 때렸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EPL 선수 중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이 그동안 얼마나 골대 불운에 시달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부문 2위는 9차례 골대를 때린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차지했다. 5위는 6번 골대를 맞춘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불운에 시달린 5인 중 페르난데스만 유일하게 미드필더다.
대체로 득점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 골대도 많이 맞췄다. 페르난데스를 제외한 4명은 모두 올 시즌 EPL 득점 랭킹 10위 안에 든 선수들이다.
압도적인 ‘골대 킬러’ 누녜스는 이번 시즌 기나긴 부진을 끊고 10골 7도움을 기록, 리그 득점 10위에 올라 있다.
14골 8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득점 공동 4위, 16골 10도움을 수확한 왓킨스는 득점 2위를 지키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괄목할 만한 득점 페이스를 선보인 홀란은 18골 5도움을 기록,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통계를 살펴보면, 대체로 골대를 많이 맞추는 선수들이 골도 많이 넣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득점을 위해 골대 구석으로 정교한 슈팅을 하는 경우가 잦아 골 포스트와 크로스바를 자주 때리는 일도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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