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우 완벽투 못지않게 반가웠다, 5이닝 책임진 KIA 불펜 '호투 릴레이'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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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 개막 후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경기 중반 이후 도합 5이닝을 책임진 불펜투수들도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9회말 구원 등판한 마무리투수 정해영은 탈삼진 2개를 곁들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끝냈다.
누구보다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었던 KIA는 올해 스프링캠프를 통해 불펜투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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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 개막 후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선발투수 윌 크로우뿐만 아니라 불펜투수들도 힘을 보탰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KIA의 시범경기 성적은 각각 2승1패(0.667)가 됐다.
타선이 3점을 뽑는 데 그쳤지만, 한화 타선을 상대로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은 마운드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펠릭스 페냐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크로우가 4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단 한 차례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최고구속 154km/h를 마크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경기 중반 이후 도합 5이닝을 책임진 불펜투수들도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윤중현-김대유-박준표-최지민-정해영까지 다섯 명의 불펜투수는 1이닝씩 소화하면서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두 번째 투수 윤중현은 5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삼진을 잡은 뒤 임종찬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이진영의 삼진 이후 하주석의 볼넷으로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박상언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위기에서 벗어났다.
세 번째 투수 김대유도 출루를 허용한 뒤 흔들리지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최인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정은원의 삼진과 문현빈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2사 1루 안치홍의 타석에선 2루 도루를 시도하던 1루주자 최인호를 견제 후 런다운으로 잡아냈다.
7회말 박준표, 8회말 최지민도 각각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의 추격을 저지했다. 9회말 구원 등판한 마무리투수 정해영은 탈삼진 2개를 곁들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KIA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3.81(2위)로 준수한 편이었다. 또한 임기영, 최지민, 정해영 등 경기 후반 확실하게 리드를 지킬 수 있는 필승조가 존재했다. 하지만 KIA로선 만족할 수 없었다. 이들이 떠안아야 하는 짐이 무거웠기 때문이다. 임기영의 경우 홀로 82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누구보다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었던 KIA는 올해 스프링캠프를 통해 불펜투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힘을 쏟았다. 투수들은 물론이고 비시즌 기간 팀에 새롭게 합류한 정재훈 투수코치, 이동걸 코치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크로우-제임스 네일-양현종-이의리-윤영철까지 5선발을 갖춘 KIA로선 불펜까지 분발한다면 마운드 쪽에서 좀 더 부담을 덜 수 있다. 지금의 흐름을 정규시즌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대전,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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