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20년 전 세상 떠난 아들…극복 안 됐다" 6년 연기 공백 이유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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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영규가 20년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렸다.
박영규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다시는 내 인생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순간이다. 다른건 다 극복할 수 있는데, 그건 극복이 안 되더라. 20년이 지났지만 슬픔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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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영규가 20년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배우 박영규가 출연했다.
이날 박영규는 절친으로 배우 강성진과 윤기원, 김정화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4년 전 네 번째 결혼으로 인생의 또 다른 시작점을 맞이한 근황을 전한 박영규는 2004년 유학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들의 존재를 언급하며 생각에 잠겼다.
박영규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다시는 내 인생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순간이다. 다른건 다 극복할 수 있는데, 그건 극복이 안 되더라. 20년이 지났지만 슬픔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어려웠던 시절에 어린 아들과 좁은 집에서 자고 그랬었다. 먼훗날에 넓은집에서 잘 키워야겠다 했는데, 해주고 싶은 것을 다 못하고 보낸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아드님은 어떤 아들이었냐"는 김정화의 말에 박영규는 "워싱턴 공항에 아들을 만나러 가서 내리면, 리무진에 친구들까지 대동해서 나를 마중 나왔다. 리무진에 타니 예쁘게 생긴 백인 아가씨가 옆에 앉아있더라. 자기 여자친구라고 했다.잘 지내는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추억했다.
또 자신은 평소에 아들에 대한 애정을 잘 표현하는 아빠였다고 말하면서 "부쩍 커서 힘이 세진 아들의 모습에 기뻐했었다. 그리고 나서 얼마 안있다 사고가 난 것이다. 사람이 헤어지려니까 그렇게 헤어지는건가 싶었다. 아들의 마지막 애정 표현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슬퍼했다.
박영규는 이후 "(아들이 떠난 후) 발바닥이 땅에 붙어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늘에 '아빠 어떻게 살아야되겠냐'고 기도를 했었다. 대답이 없지 않나. 내가 피폐해져서 엉망진창으로 살면 우리 아들이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얼마나 미안해할까 싶더라"며 마음을 다잡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지금은 하늘에 있는 아들에게 늘 기도한다. '아빠가 노력하고 빛나는 사람이 돼서, 몸에서 빛나는 이 빛이 하늘에 닿아서 아들이 아빠 보고 싶을 때 빨리 찾아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6년의 공백을 깨고 더 열심히 연기에 집중했던 이유를 밝혔다.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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