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이사회 입성한 제약바이오 오너 2·3세…경영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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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가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기점으로 2·3세 경영 승계 작업에 돌입한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두 그룹 모두 본격적인 사업 활동, 그룹 합병 마무리 등 큰 과제를 앞두고 세대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 오너 2·3세의 경영능력 평가가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에 오너로서 두각을 나타내야 하는 이들로서는 올해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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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장남 서진석에 승계 작업 본격화
제약바이오 업계가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기점으로 2·3세 경영 승계 작업에 돌입한다. 그간 실무에 집중했던 2·3세는 기업 경영권을 쥔 이사회에 입성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영 능력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는 이달 초 이사회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신 전무가 국내 계열사 등기임원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신 전무는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글로벌전략실장 자리를 역임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 입성으로 신 전무는 롯데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한 바이오 사업 경영의 키를 쥐게 됐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다양한 글로벌 투자 경험을 토대로 그룹 중장기 비전과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 신사업 확대의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미래성장의 핵심인 바이오 사업 경영에 신유열 전무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업계 내 신 전무의 첫 국내 대외 활동은 이른바 ‘메가 플랜트’로 통칭되는 인천 송도 바이오 플랜트 1공장 착공식이 될 전망이다. 상반기 내 예정된 착공식을 시작으로 신 전무는 인력 확충,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활동 등 사업 전반을 관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합병을 마치면서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낸 셀트리온 역시 올해 주총 안건으로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올렸다. 통합 셀트리온은 물론 연내 합병이 예정된 셀트리온제약에도 서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면서 서 대표로의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서 대표는 셀트리온 입사 후 제품개발부문장, 미래전략 총괄 등을 맡으며 유플라이마, 램시마IV 등 주요 제품의 연구개발(R&D) 및 임상·허가 총괄 경험을 쌓았다.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영역 역시 주도적으로 발굴한 바 있다. 이번 통합 법인 출범과 함께 키를 잡게 된 경영사업부 역시 서 대표가 그간 담당한 사업과 마찬가지로 제품개발과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도맡을 전망이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두 그룹 모두 본격적인 사업 활동, 그룹 합병 마무리 등 큰 과제를 앞두고 세대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 오너 2·3세의 경영능력 평가가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에 오너로서 두각을 나타내야 하는 이들로서는 올해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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