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배구 여제 김연경과 농구 여제 박지수도 한국방송통신대학교‘2024년 새내기’됐다
스포츠 리더 도전 위해 생활체육지도과 입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는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과 ‘농구 여제’ 박지수(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가 2024년 방송대 생활체육지도과 새내기가 됐다고 밝혔다. 방송대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각 소속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를 넘어 여성 스포츠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해 입학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생활체육지도과는 2020년 신설된 학과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생활체육 분야 지도자 및 스포츠건강관리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생활체육 분야의 기초 이론과 실기는 물론 건강관리 관련 전문지식과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생활체육 연계 분야의 지식까지 포함한 폭넓은 학습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국내 여러 대학의 체육학과 및 체육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김연경 선수는 “선수로서의 경험과 이론을 접목해 새로운 학습을 해나가면서 스스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지수 선수는 “운동과 선수 생활의 병행이 쉽지 않겠지만 학생으로서 의무감을 갖고 즐거운 방송대 생활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송대는 PC·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온라인 학습이 가능한 U-KNOU(Ubiquitous-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어 시·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다. 선수로 활동하면서 원활하게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학습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방송대 관계자는 “또 다른 도전을 위한 이들의 용기에 기대와 축하를 보낸다”며, “원격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성실히 학업을 성취해나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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