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차기 대표이사 윤병운 논란 끝에 전문성 갖춘 ‘증권맨’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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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차기 대표이사로 내부 인사인 윤병운(사진) 부사장이 내정됐다.
후보 결정 과정에서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가 의견 충돌을 보이며 잡음이 일었지만 결국 전문성이 있는 '증권맨'이 차기 리더십으로 낙점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윤 부사장을 신임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 곧이어 소집된 이사회에 추천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공식 선임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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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CEO 세대교체 이뤄져
NH투자증권 차기 대표이사로 내부 인사인 윤병운(사진) 부사장이 내정됐다. 후보 결정 과정에서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가 의견 충돌을 보이며 잡음이 일었지만 결국 전문성이 있는 ‘증권맨’이 차기 리더십으로 낙점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윤 부사장을 신임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 곧이어 소집된 이사회에 추천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공식 선임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윤 부사장은 차기 사장 후보군 3인 가운데 유일한 내부 출신이었다. 임추위는 지난 5일 차기 사장 후보로 윤 부사장과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3인을 추렸다. 이에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농협맨’ 유 전 부회장이 증권 사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앙회가 과도하게 손자회사 인사에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전문성 있는 인사를 선임하도록 임추위에 맡겨야 한다며 강 신임 회장의 입장에 반대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추위는 결국 전문성에 무게를 두고 사장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중앙회의 인사 개입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지난 7일부터 농협금융지주를 시작으로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을 검사하며 지배구조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1967년생인 윤 부사장은 최근까지 기업금융(IB)1사업부 대표를 맡아 NH투자증권의 IB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정영채 현 사장과 2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며 NH투자증권의 IB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등을 거쳤다. NH투자증권은 정 사장의 용퇴로 6년 만에 최고경영자(CEO) 세대교체를 이루게 됐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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