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세 번째 ‘기업혁신파크 선도지구’ 선정… 바이오·ICT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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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충남 당진에 이어 강원도 춘천이 세 번째 기업혁신파크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춘천 기업혁신파크는 춘천에 본사를 둔 기업 '더존비즈온'이 주도한다.
국토부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성으로 4만명 이상의 일자리 등 6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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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충남 당진에 이어 강원도 춘천이 세 번째 기업혁신파크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춘천은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 거점으로, 동해와 삼척은 수소에너지 거점으로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직접 입지를 선정해 토지 조성, 개발, 입주 등의 전 과정을 주도해 산업·주거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춘천 기업혁신파크는 춘천에 본사를 둔 기업 ‘더존비즈온’이 주도한다. 이 회사는 지역전략 산업인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기업친화적 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춘천시는 의료·바이오 및 정보통신(IT) 기업들이 춘천으로 이전하기 위한 산업·연구 공간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교육시설, 주거시설 등을 함께 조성하는 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진입도로, 공공폐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지원을 검토 중이다. 3년간 법인세·소득세 100%, 2년간 50% 감면 등 혜택도 주어진다.
사업비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936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성으로 4만명 이상의 일자리 등 6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강원도 일대를 수소산업 육성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핵심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다. 정부는 올해부터 5년간 민관 공동으로 3177억원을 투입해 동해·삼척 일대에 액화수소 기자재산업 육성 지원시설과 액화수소 생산설비를 마련한다. 올해는 69억원의 예산을 활용해 부지 매입, 장비설계 비용 등을 본격 지원한다.
액화수소는 수소경제 실현의 핵심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부피가 기체수소의 800분의 1에 불과해 경제적인 저장 및 운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액화수소 관련 핵심 소재·부품을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는 상태다. 정부는 향후 강원 일대에 들어서는 클러스터가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권민지 이의재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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