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띄우는 롯데… 주총서 초실감형 메타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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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에 적극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이 경영 현장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을 중심으로 'AI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계열사마다 AI 활용 방안을 발굴했다.
지난 7일에는 신 회장과 장남인 신유열 전무,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실장과 롯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약 110명이 참석한 '롯데 CEO A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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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에 적극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이 경영 현장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오는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릴 주주총회장 앞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전시하고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시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전시가 이뤄지면 가상현실(VR) 체험도 할 수 있다. 주총에 참석하는 주주들에게 AI를 기반으로 한 롯데의 미래와 가능성을 선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AI 트랜스포메이션 작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롯데정보통신을 중심으로 ‘AI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계열사마다 AI 활용 방안을 발굴했다. 지난 7일에는 신 회장과 장남인 신유열 전무,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실장과 롯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약 110명이 참석한 ‘롯데 CEO A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신 회장이 주문한 AI 전환이 초기단계부터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AI 연구와 논의에 들어갔다고 해도 혁신적인 성과가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롯데도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AI 분야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보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AI를 활용해 핵심사업의 경쟁력과 실행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계열사 CEO를 중심으로 AI 비즈니스에 대한 전략을 공유한 롯데는 모든 직원의 AI 역량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안전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만든 플랫폼인 아이멤버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AI가 모든 산업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실제로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며 “AI TF팀이 도출한 여러 과제를 계열사마다 체계화와 효율화를 고민하고 사업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고민하면서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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