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사진도 조작? 영국 왕세자빈 ‘건강 이상설’ 증폭

김은빈 2024. 3. 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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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왕세자빈이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녀들과의 근황 사진. [X(옛 트위터) 캡처]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가운데 공개한 가족사진을 두고 조작 논란이 일자 ‘사진을 직접 편집했다’고 사과했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11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처럼 나도 종종 편집을 시도해본다”면서 “어제 공유한 가족사진으로 혼란을 끼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사진은 10일 어머니의 날을 맞아 그의 X와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온 것이다. 케이트 왕세자빈이 세 자녀와 함께한 모습과 함께 윌리엄 왕세자가 찍은 것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이 사진은 왕세자빈이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은 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가운데 공개돼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 샬럿 공주의 소매 일부가 지워진 것처럼 보이고 왕세자빈의 옷 지퍼 위치도 이상하다는 등 사진이 다소 어색하다는 조작 의혹이 일었다. AP 통신은 “자세히 검토한 결과 원본 단계에서 이미지가 AP의 사진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진을 삭제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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