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은 거기 안 시킨다"…'KIA 1루수 경쟁' 이범호 감독 생각은?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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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KBO리그 10개 구단은 9일부터 시작된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 리허설에 돌입했다.
더그아웃에서 황대인의 플레이를 지켜본 이범호 KIA 감독은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전까지는 또 다른 간절함이 있었다면, 지금은 경기에 출전해 내가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코칭스태프로부터) 판단을 받을 수도 있다는 간절함이 보인다. 그러다 보니까 본인도 경기에서 집중하는 것 같고,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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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KBO리그 10개 구단은 9일부터 시작된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 리허설에 돌입했다. 무엇보다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새로운 사령탑과 시즌을 준비한 KIA 타이거즈도 마찬가지다.
KIA는 호주 캔버라 1차 캠프에 이어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까지 선수들의 기량을 두루 점검했다. 코칭스태프는 개막전 엔트리를 어느 정도 생각한 상태다. 다만 캠프 이후에도 경쟁이 진행 중인 포지션도 존재한다. 1루수, 포수가 그런 상황이다.
경쟁 열기가 가장 뜨거운 1루수의 경우 황대인, 변우혁, 이우성까지 세 명의 선수가 주전을 노리고 있다. 변우혁과 이우성은 1군 캠프에서, 황대인은 2군 캠프에서 기량을 갈고 닦았다.
특히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황대인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10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선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7회초엔 2루에서 3루로 태그업을 시도하기도 했다. 간절함을 몸으로 표현한 황대인이다.
더그아웃에서 황대인의 플레이를 지켜본 이범호 KIA 감독은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전까지는 또 다른 간절함이 있었다면, 지금은 경기에 출전해 내가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코칭스태프로부터) 판단을 받을 수도 있다는 간절함이 보인다. 그러다 보니까 본인도 경기에서 집중하는 것 같고,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밝혔다.
KIA는 시범경기 개막 이후 이우성, 황대인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이 감독은 "이우성과 황대인의 경쟁률은 현재 6대4 정도다. 비율을 나눌 순 없지만 어떤 선수라도 경기에서 하고자 하는 마음을 더 보여주는 선수에게 기회가 가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까진 (이)우성이가 에버리지(타율)나 여러 면에서 조금 앞선 건 사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할 1루수가 몇 명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1루수를 1명으로 갈지, 아니면 2명으로 갈지는 아직 모른다. 어떤 선수는 뒤에서 대기를 하고, 컨디션이 좋다면 선발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변우혁을 포함해) 3명의 선수를 돌아가면서 어떻게 1루수를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이 감독은 "(변)우혁이 같은 경우 캠프에서 다 확인했고,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10여 타석을 소화했기 때문에 (황)대인이와 바꿔준 것이다. 우성이가 좀 앞서 있더라도 긴장을 늦추진 않을 것"이라며 "두 번째, 세 번째 선수들에 대해 체크를 해야 하는 게 코칭스태프의 몫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확인하고 싶다"고 전했다.
KIA의 내야 유망주 중 한 명인 윤도현은 1루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스프링캠프 야수 MVP로 선정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윤도현은 왼쪽 옆구리 통증 이후 단순 염좌 소견을 받았고, 현재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윤)도현이에게 1루수를 시킬 생각은 없다. 우리도 미래를 봐야 하고 멀리 내다봐야 하는데 그 포지션 하나를 놓고 그렇게 하기엔 좀 아까운 것 같다. 나이도 젊고 여러모로 판단해야 할 부분도 있다. 유격수, 3루수, 2루수는 괜찮은데 능력이 좋은 선수를 1루에 고정시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대전,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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