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22득점 맹활약…LG, KT 꺾고 공동 2위 안착
김우중 2024. 3. 11. 21:50
프로농구 창원 LG 가드 이재도가 22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공동 2위 등극에 앞장섰다. LG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연이은 속공 득점으로 수원 KT를 제압했다.
LG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7-76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았다. 5연승을 질주하면서 KT와의 승차를 단숨에 좁히는 데에도 성공, 공동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승리 요인은 속공이었다. LG는 속공으로만 15득점을 올리며 KT를 제압했다. 앞선에 선 이재도가 3점슛 2개 포함 22득점 9어시스트로 가장 빛났다. 양홍석(17득점 7리바운드) 유기상(10득점 3스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셈 마레이는 16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KT는 프런트코트 패리스 배스(26득점)와 하윤기(13득점)가 분전했으나, 허훈(5득점) 정성우(7득점 4어시스트) 문정현(9득점 5리바운드) 등의 지원이 다소 아쉬웠다. 경기 중간 턴오버를 기록하며 흐름이 끊긴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두 팀은 전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외곽포는 침묵했지만, 인사이드 싸움에서 연이은 득점 쟁탈전이 열렸다.
균형은 3쿼터에 무너졌다. LG는 수비 성공 후 속공 득점에 연이어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LG의 이날 속공 15득점 중 10득점이 3쿼터에 나왔다. KT는 뒤늦게 허훈과 문정현의 3점슛으로 응수했으나, 격차는 크게 벌어진 상태였다.
KT는 4쿼터 배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반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16점까지 벌어진 4쿼터 3분 52초를 남겨두고 배스, 문성곤을 일찌감치 교체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LG는 KT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마쳤다. 방송사 수훈 선수로 꼽힌 이재도는 승리 뒤 “하루빨리 2위 자리를 확정해 최대한 늦게까지 팬들께 봄농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LG는 15일 고양 소노(원정) 17일 원주 DB·19일 안양 정관장(이상 홈)으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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