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13일 경기부터 무관중 생중계로 전환

윤민섭 2024. 3. 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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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13일 경기부터 무관중 생중계로 전환한다.

LCK는 10일 SNS 채널을 통해 8주 차 경기(13~17일)부터는 녹화 중계에서 무관중 생중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LCK는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항력을 확보해가며 단계적으로 정상화를 향해 나아가려는 계획을 실행 중"이라면서 "기본적으로는 녹화 중계 이후 무관중 생중계, 그다음 정상화 단계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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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13일 경기부터 무관중 생중계로 전환한다.

LCK는 10일 SNS 채널을 통해 8주 차 경기(13~17일)부터는 녹화 중계에서 무관중 생중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일과 주말 일괄되게 오후 5시로 고정했던 방영 시간도 평상시와 같은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로 되돌린다고 밝혔다.

LCK는 디도스와 전쟁 중이다. 지난달 말부터 디도스 공격 여파로 선수들의 컴퓨터에 끊김 현상이 발생해 정상적인 리그 운영이 어려워졌다. 사무국은 온라인 방벽 강화 등 대처방안을 모색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29일 경기부터는 무관중·비공개로 진행한 뒤 녹화 방영했다.

약 2주 만에 다시 생중계로 전환하는 셈이다. LCK는 그동안 디도스 공격을 막기 위한 방안을 재차 강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관계자는 “(새로운) 보안 조치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확답하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추가적인 보안책을 계속 도입하고 있는 것이고 이번 주도 무관중 생중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녹화 중계 기간에도) 디도스 공격이 몇 차례 있었지만 구체적인 횟수를 밝히긴 어렵다. 공격자가 봤을 때 본인들의 공격 시도 횟수와 리그의 감지 횟수가 다를 경우 얻어가는 정보가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공격이 주로 송출시간에 맞춰 진행됐기 때문에 경기가 지연된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재차 디도스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리그 관계자는 “만에 하나 디도스 공격을 받아 경기가 지연되면 이전과 동일하게 다시 녹화 중계 방식으로 돌아가고, 기술적으로 대응 방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T1과 피어엑스의 정규 리그 경기가 디도스 공격 때문에 중단된 바 있다. 사무국은 게임 중단과 재개를 반복한 끝에 1세트를 가까스로 마무리하고, 2세트부터는 관중 없이 진행한 뒤 녹화 방영했다.

한편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LCK는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항력을 확보해가며 단계적으로 정상화를 향해 나아가려는 계획을 실행 중”이라면서 “기본적으로는 녹화 중계 이후 무관중 생중계, 그다음 정상화 단계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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