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현대위 "장성광업소 수몰 계획 결사 반대"...강경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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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이하 현대위)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폐광을 앞두고 있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수몰 계획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위는 성명서에서 "2024년 상반기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70여년의 세월 속에서 장성광업소는 태백과 함께 운명을 같이 했다"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자원고갈로 인한 폐광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처절하게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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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는 성명서에서 "2024년 상반기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70여년의 세월 속에서 장성광업소는 태백과 함께 운명을 같이 했다"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자원고갈로 인한 폐광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처절하게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태백시와 시민사회단체들은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인한 도시소멸을 극복하고자 정부 주도의 대체산업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이며,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물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이다. 계획된 장성광업소 조기 폐광에 따른 대체산업으로 미래 에너지인 청정메탄올, 핵심광물 국가산업단지 등을 힘있게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대위는 "정부주도 대체산업과 함께 폐갱도를 활용한 사업으로 내년부터 가시화될 스마트마이닝사업(200억규모 / 국토부 공모사업)과 태백드롭(가상우주공간 훈련 / 20억규모 / 산자부) 등 수많은 사업들이 태백시에서 힘있게 진행 및 계획되어 있어 태백시민은 미래에 대한 희망의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이 "폐갱도를 활용한 사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20일 ‘대한석탄공사 광해 개황조사 및 종합복구대책 수립용역’ 주민설명회를 통해서 밝혀진 결과물은 장성광업소 갱내를 폐갱수로 수몰시켜 광해 복구사업을 하겠다는 것이었다"며 "이런 중차대한 장성광업소 광해복구대책 용역에 대해 용역 시행 주체들은 지금까지 태백시민, 태백시와 어떤 소통도 없이 과업 종료 몇일을 앞두고 뜬금없이 용역설명회를 개최하는 행태만 보더라도 얼마나 태백시민을 가볍게 보고 있는지를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대위는 ▲장성광업소 광해복구 사업은 태백시민의 뜻으로 진행될 것 ▲태백의 폐광대체산업에 대해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 ▲장성광업소를 침수 시킨다면 우리 태백시민 모두를 함께 수장할 것 ▲태백시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고 현재 진행중인 용역을 당장 백지화 할 것을 요구했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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