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포시 서울 편입·경기분도 병행 추진…선거 앞두고 하는 정치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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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22대 국회가 개원 되면 제1호 법안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하는 법안이 제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후동행카드'의 경기지역 시군 참여가 저조한 것과 관련해서 경기도 책임론을 펴고 있는 것에 대해 "서울 시장이 이 문제에 있어서 대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정치적인 제스처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직접 오 시장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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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기후통행카드 경기도 책임론'에 "정치적 제스처…4자 간 합의 정면으로 깨는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22대 국회가 개원 되면 제1호 법안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하는 법안이 제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언론인클럽이 주최한 초청토론회에서 "새롭게 의원 되신 분들과 의논을 하고 당과도 의논을 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에서 주민투표에 대한 답이 없다. 마침 정치사기극인지 뭔지 몰라도 여당에서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주민투표를 그럼 같이 해서 우리 9기 민선 지방자치가 출범할 때는, 지사를 뽑을 때는 그때까지 이 문제를 매듭을 지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지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경기분도 병행 추진론에 대해 "선거 앞두고 하는 정치사기극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부산이나 광주 가는 KTX 타면서 서울 가겠다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또 "지난 30년 동안 대한민국의 중요한 정책 방향 중 하나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지방자치"라며 "그런데 안 그래도 지금 비대해져서 비대한 메가시티인 서울에 인근 시들을 합쳐서 더 큰 메가시티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지난 30년 동안 대한민국을 끌고 갔던 중요한 정책 방향인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후동행카드'의 경기지역 시군 참여가 저조한 것과 관련해서 경기도 책임론을 펴고 있는 것에 대해 "서울 시장이 이 문제에 있어서 대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정치적인 제스처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직접 오 시장을 겨냥했다.
김 지사는 "작년 11월인가 국토부장관, 서울시장, 인천시장과 합의를 봤다. 결론은 시와 도가 처해있는 상황이 달라 교통카드 통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그렇게 발표했다"며 "오 시장이 4자 간 합의를 정면으로 깨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제가 나가서 말할 가치조차 없어서 경기도 교통국장이 합의사항에 대해 얘기했던 것이다"며 "합의와 다르게 경기도가 왜 협조를 안 하냐고 하면 대단히 이율배반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5월 시행하는 경기도 교통카드 '더(The) 경기패스'가 전국에서 통용되는 데다 혜택 연령폭 등에서 서울시의 기후통행카드보다 우월한 효과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줄인 R&D 예산을 저희(경기도)가 베이스가 작기는 하지만 전년 대비 46% 늘렸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 같은 식으로 기후위기 대응 또 국토균형발전 또 사회적경제, 동물복지, 저출생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경기도는 충분히 정주행을 하고 있고 앞으로 그렇게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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