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김성환 "광주 동남을 무소속 출마하겠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2024. 3. 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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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공천 배제됐던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이 11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청장은 이날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민주당 동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활동하면서 여론조사에서 굳건히 1위를 차지했고 아무런 개인 비위가 없음에도 경선에서 배제됐다"며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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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공천 배제됐던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이 11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청장은 이날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민주당 동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활동하면서 여론조사에서 굳건히 1위를 차지했고 아무런 개인 비위가 없음에도 경선에서 배제됐다"며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지금의 민주당 후보는 지역 실정을 잘 모르는 낙하산이자 불공정 공천의 결과다"며 "당이 민심을 무시하고 광주 시민의 정치적 선택권을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로지 저를 경선 후보에 포함할 경우 밀어주고 싶은 특정 후보가 이길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한 정치적 음모다"면서 "민주당의 경선 후보 배제 결정은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불공정한 공천 과정을 보며 광주의 정치적 주인은 민주당이라는 정당이 아니라 광주시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며 "제 무소속 당선이 이뤄진다면 민주당은 더이상 광주에서 민심을 무시하는 공천은 하지 못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의 연대 가능성을 두고 "이재명 사당화에 반대한다는 공통점이 있고 영입 제안도 받았지만 현재는 무소속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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