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 국민후보 선발에... 민주당 "심각한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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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꾸린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아래 민주연합)'의 '비례 1번'이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에게로 돌아간 가운데, 돌연 전 운영위원의 '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 운영위원이 과거 반미단체인 '겨레하나'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데, 민주당 지도부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운영위원을 포함한 민주연합의 국민후보 4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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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연 기자]
▲ 당대표실 나서는 김민석 상황실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
ⓒ 남소연 |
전 운영위원이 과거 반미단체인 '겨레하나'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데, 민주당 지도부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운영위원을 포함한 민주연합의 국민후보 4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민석 민주당 상황실장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전 운영위원의 활동이력 관련 질문을 받고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시민사회가 민주연합에 추천하는 국민 후보 4인의 선정 결과를 놓고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상황실장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전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의 합의에 정해진 대로 민주연합이 각 당과 시민사회가 추천한 비례후보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줄였다.
민주당 지도부, '사실상 진보당 후보'에 부정적 입장
국민후보는 민주연합에 참여한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 각 당의 추천 인사 이외에, 시민사회가 오디션 형태로 별도 선발한 비례대표 후보다.
앞서 민주연합은 지난 10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전 운영위원과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 임태훈 전 국인권센터 소장 등 4명을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로 뽑았다. 당초 민주연합이 국민후보를 첫 순번으로 뽑고, 그중 여성을 우선 배치하자는 원칙을 정했기 때문에 전 운영위원이 비례 1번을 받게됐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전 운영위원과 정 구례구농민회장 등 2명이 사실상 진보당 쪽 후보였다고 보고, 국민후보로 선발된 데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권은 전 운영위원의 겨레하나 활동이력을 두고 이날 본격적인 공세를 이어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비례 1번이라는 것의 상징성이라는 건 분명히 있다"며 "민주당의 그리고 이재명 대표에게 묻고 싶다, 그런 반미 정책에 동의하는지, 한미연합훈련을 반대하는 정책에 동의하는 것인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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