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원, 디지털·바이오 첨단산업기지 육성"

임동진 기자 2024. 3. 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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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임동진 기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도 춘천에서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강원의 주력 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 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도를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데이터.

윤 대통령은 이날 착공식이 열린 '강원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를 거론하며 이를 통해 강원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는 소양강댐 심층의 차가운 물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사용하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 난방에 재이용하는 시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곳 춘천이 세계적인 데이터센터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 기술과 최첨단 데이터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멋진 성공 모델이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 명, 디지털 기업 3,000 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프로젝트'의 조기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강원도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외 바이오 기업의 실증과 인증, 글로벌 R&D(연구개발) 등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춘천에 민간기업에 토지 수용과 토지 개발권을 부여하는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해 바이오·IT 분야의 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춘천 기업혁신파크를 통해 4만명 이상의 일자리 등 6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동해안 지역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소 클러스터도 추진합니다.

윤 대통령은 5년간 3,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삼척에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한 수소생산 플랜트를 구축하고, 동해에는 수소 관련 설비와 부품 제조·R&D 기반을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임동진 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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