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메이크업? 채소로 주근깨 만드는 美 Z세대

김서희 기자 2024. 3.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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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를 이용해 가짜 주근깨를 만드는 화장이 미국 Z세대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76만명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 뉴욕 메이크업 아티스트 폴리나 라이트만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브로콜리 주근깨 트렌드 시도하기'라는 제목의 틱톡 영상을 올렸다.

이와 같이 브로콜리를 이용한 '가짜 주근깨' 메이크업 트렌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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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를 이용해 가짜 주근깨를 만드는 화장이 미국 Z세대 사이에서 화제다./사진=스웨덴 모델 케이지서 웨스버그 인스타그램 캡처
브로콜리를 이용해 가짜 주근깨를 만드는 화장이 미국 Z세대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76만명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 뉴욕 메이크업 아티스트 폴리나 라이트만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브로콜리 주근깨 트렌드 시도하기’라는 제목의 틱톡 영상을 올렸다. 라이트만은 브로콜리 꽃봉오리 부분에 화장품을 묻혀 자연스러운 주근깨를 만들었다. 그는 “냉장고에 있던 브로콜리를 이용해 주근깨를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시도했다”며 “주근깨가 너무 자연스럽게 잘 만들어져 놀랍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17만3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가짜 주근깨는 몇 년 전부터 이미 뷰티 업계에서 유행하고 있다. 터키 알란야에 거주하는 26세 타크와 라센은 헤나 염색으로 주근깨를 만들었다. 또한, 호주 콘텐츠 크리에이터 틸리 휘트펠드는 온라인에서 구매한 재봉 바늘과 잉크로 얼굴에 주근깨를 문신한 후 일시적으로 실명하고 흉터가 남기도 했다. 스웨덴 모델 케이지서 웨스버그 역시 브러쉬 대신 브로콜리를 이용해 주근깨를 만드는 영상을 올렸다.

이와 같이 브로콜리를 이용한 ‘가짜 주근깨’ 메이크업 트렌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브로콜리와 같은 식품을 얼굴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면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주근깨를 비롯한 피부의 색소침착은 모두 멜라닌 색소에 의해 발생한다. 멜라닌 세포는 해로운 자외선이 피부의 진피층까지 다다르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자외선을 흡수하면서 까만색 색소를 형성해 피부를 부분적으로 어둡게 만든다.

기미나 주근깨가 자외선 노출이 가장 많은 광대나 코 부위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이유다. 주근깨는 한 번 생기면 없애기 쉽지 않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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