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추격조 후보 볼넷 많아. 4사구 줄이는 게 포인트"

이형석 2024. 3. 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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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이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시범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얘기 나누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LG 트윈스가 최원태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시범경기 2승째를 거뒀다. 

LG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3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박해민과 홍창기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김현수의 결승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4회에는 오지환의 2점 홈런과 문성주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5회 김현수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5-0을 만들었다.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지난해 통합 우승팀 LG와 준우승팀 KT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LG 김현수가 6회 우월 1점 홈런을 날리고 염경엽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가 시범경기를 통해 조금씩 릴리스 포인트를 잡아가는 것이 고무적"이라면서 "타선에서는 오지환과 김현수, 박동원이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 점진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4회부터 중간 계투를 마운드에 올려, 불펜을 점검했다. 진우영(1이닝 무실점)-이종준(1이닝 무실점)-성동현(3분의 1이닝 2실점)-김대현(3분의 2이닝 무실점)-이상영(1이닝 무실점)-정지헌(1이닝 무실점)-이우찬(1이닝 무실점)이 차례대로 등판했다.  

이 가운데 이종준과 이우찬을 제외하면 하나씩의 4사구를 허용했다. 

염 감독은 "아쉬운 점은 추격조 후보의 볼넷이 많은 점이다. 남은 시범경기에서 최대한 4사구를 줄이는 것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대구=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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