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평균 연봉 사상 최고 1억5495만원…류현진·박동원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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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신인과 외국인을 뺀 올해 KBO리그 소속 선수 513명의 평균 연봉이 1억5495만원이라고 밝혔다.
2014년 처음 1억원 벽을 돌파한 이래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하던 평균 연봉은 2018년 1억5000만원을 넘어선 뒤 등락을 반복했다.
올 시즌 25억원을 받으면서 박동원과 더불어 리그 최고 연봉 타이틀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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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 1명뿐이었던 20억원대 연봉자도 확 늘었다. 초대형 계약으로 국내에 복귀한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직전 우승팀 포수 박동원(LG 트윈스)이 나란히 투·타 최고 연봉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신인과 외국인을 뺀 올해 KBO리그 소속 선수 513명의 평균 연봉이 1억5495만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억4648만원에서 5.8%가량 올라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2014년 처음 1억원 벽을 돌파한 이래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하던 평균 연봉은 2018년 1억5000만원을 넘어선 뒤 등락을 반복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시즌엔 1억2000만원대까지 줄어들었으나 이듬해 1억5259만원으로 반등했고 2년 만인 올해 고점을 경신했다.
가장 ‘통 큰’ 구단은 29년 만에 통합 우승 숙원을 푼 LG였다. 총액에선 리그 5위였지만 평균 연봉이 1억9009만원으로 압도적 1위였다. 전년 대비 인상률은 30%를 넘었다. 준우승팀 KT 위즈가 평균 1억7083만원으로 뒤따랐다.
거물급 선수들이 추세를 주도했다. 1년에 10억원 이상 받는 선수는 지난해 리그를 통틀어 13명이었는데 올해 16명으로 3명 늘었다. 20억원 이상 받는 초고액 연봉자 역시 지난해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1명에서 올해 4명으로 늘었다.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시행 이후 보편화한 연봉 몰아주기의 영향도 있었다. 박동원이 대표적 예다. 2022시즌 말 LG와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했지만 첫해인 지난 시즌엔 3억원을 받는 데 그쳤다. 계약 2년 차인 올해 연봉은 25억원으로 급등했다. 연봉 상승률 733.3%는 2022시즌 한유섬(SSG 랜더스)의 1233.3%에 이어 리그 역대 2위 기록이다.
8년 17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친정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단숨에 ‘연봉킹’에 올랐다. 올 시즌 25억원을 받으면서 박동원과 더불어 리그 최고 연봉 타이틀을 얻었다. 고영표·구자욱(이상 20억원)이 뒤따랐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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