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남 후보 4인과 험지 '홍성' 찾아…"충청은 민심 풍향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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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오후 충청남도 홍성군을 찾아 '험지'인 충청도 일대 후보들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날 이 대표는 양승조 충남 홍성군예산군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홍성전통시장을 돌며 지역구 표심을 끌어모았다.
이 대표는 홍성 전통시장을 방문한 직후 양승조 후보 사무실에서 열리는 충남 국회의원 후보자 필승 결의 대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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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양승조 후보 향해 "큰 희생 고맙다"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홍보에도 힘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오후 충청남도 홍성군을 찾아 '험지'인 충청도 일대 후보들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날 이 대표는 양승조 충남 홍성군예산군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홍성전통시장을 돌며 지역구 표심을 끌어모았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도지사를 역임한 양 후보를 소개하며 "양 후보는 이번에 천안에 나가면 (당선이) 되는 건데 내가 부탁드려서 어려운 지역인 여기 왔다"며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고 홍성군예산군에 출마한 양 후보를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천안시 지역구에서 제17대~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양 후보는 이에 화답하듯 "당의 명령이고 요청이라면 사지일지라도 거기에 가는 게 기본적 도리"라며 "이재명 대표의 결단과 양승조의 수락을 높이 평가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동안 자신이 한 도정 활동 내용을 언급하며 본인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홍성전통시장에는 복기왕 아산시갑 후보, 조한기 서산시태안군 후보, 나소열 보령시서천군 후보도 참석해 민주당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여기에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도 "민주당과 우리는 일란성 쌍둥이"라며 위성정당 홍보에 힘썼다. 총선을 한 달 앞둔 현재, 각 지역의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이 대표가 힘을 실어준 모양새다.
이 대표는 4월 10일 총선거 본 투표일을 '심판의 날'로 규정하며 정권 심판론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무서운 줄 모르면 회초리로 치고, 회초리로 안 되면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며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이 심판 선거의 중심은 바로 충청"이라며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 대표는 홍성 전통시장을 방문한 직후 양승조 후보 사무실에서 열리는 충남 국회의원 후보자 필승 결의 대회에 참석했다. 이어 천안으로 이동해 충남도당 회의실에서 충남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후 천안시 신부동 문화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홍성=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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