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김범준 "거제서 하고 싶은 일 많아"

김민수 2024. 3.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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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영입인재 1호 김범준 후보(56, 개혁신당전략기획 부총장)가 22대 총선 거제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11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와 정의, 상식과 공정의 가치를 잃지 않으려 부단히 몸부림쳤다. 참으로 안타깝고 착잡한 심정"이라고 운을 뗀 뒤 "국민의힘을 떠나 개혁신당 후보로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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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출마 기자회견... "서일준 의원 의정활동은 보여주기식 퍼포먼스" 혹평

[김민수 기자]

 개혁신당 1호 영입인재인 김범준 후보가 11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거제뉴스광장
개혁신당 영입인재 1호 김범준 후보(56, 개혁신당전략기획 부총장)가 22대 총선 거제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11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와 정의, 상식과 공정의 가치를 잃지 않으려 부단히 몸부림쳤다. 참으로 안타깝고 착잡한 심정"이라고 운을 뗀 뒤 "국민의힘을 떠나 개혁신당 후보로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많은 분들이 탈당을 만류했고 마음 돌리기를 바랐으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입당했다"며 "30여 년을 몸담았던 둥지를 박차고 나오는 일은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감정에 북받친 듯 울먹였다.

그는 이어 "21대 총선 낙천에도 결과에 승복하며 서일준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자처해 당선을 위해 노력했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시민여론조사 1등에도 불구하고 낙천을 해도 당의 결정에 승복했다"며 "그러나 결과는 어땠나? 지난 2년간 끊임없이 (박종우 시)본인, 배우자, 측근, 지인들로 이어지는 공직선거법 재판이 진행됐고, 박종우 시장은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나왔다. 국민 세금으로 다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정말로 안타깝고 부끄러운 현실이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번 22대 공천에서는 처음부터 경선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정말 억울하고 답답했다. 이러한 공천시스템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의문이 생겼다"며 "대학과 국회, 행정부와 정당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많은 것들을 시장이나 국회의원이 되어서 고향에서 펼쳐 보고 싶었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가 11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과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 거제뉴스광장
김 후보는 공약으로 ▲조선업계 임금 직불제 추진 ▲거제의 부산 편입 ▲사곡 국가산단 재추진을 내세웠다.

조선업계 임금 직불제 공약은 건설업에서 적용되고 있는 임금 직불제를 조선업계에도 추진하여 임금 체불을 방지하고 적정 임금 보장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내용이다.

거제의 부산 편입 공약은 생활적으로 부산에 속하는 거제시를 행정상으로도 부산에 편입시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목적이다. '특별법 제정을 통한 행정구역 개편'을 해법으로 제시하며 거제시민 3분의 1 이상 투표에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시행사 해산과 환경영향평가 기한 만료 등으로 중단된 사곡 국가산단은 조선산업 부흥과 함께 가덕신공한 배후 부지 필요성에 따라 재추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일준 의원의 4년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보여주기식 퍼포먼스'라고 혹평했다.

김 후보는 "서 의원은 지난 2022년 6월30일 첫 법안으로 조선산업지원특별법 제정안을 접수했지만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예산 내용 등이 빠져있는 등 두루뭉술한 보여주기식 선언적 의미에 불가했다"며 "내용도 사측 입장, 산업적 측면만을 강조하며 노동자 입장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또 "서 의원의 공약이며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 사곡 국가산단이 중단되어 있는데도 이에 대해 한마디도 없다"며 "1호 입법안과 공약이 소리도 없이 사라진 것이 서 의원 4년 의정활동을 평가한다"고 비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제뉴스광장에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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