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채익 돌연 불출마 선언 "무소속 출마 암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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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지연 등으로 컷오프 분위기가 형성되는 듯하자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뜻을 내비쳤던 3선의 이채익 국민의힘 국회의원(울산 남구 갑)이 11일 돌연 불출마를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채익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깊은 고심 끝에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며 "지금까지 성원해주신 사랑하는 울산시민 그리고 남구갑 구민 여러분들과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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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기자회견 하는 이채익 의원 2월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최근 자신이 4·10 총선 공천에서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이채익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깊은 고심 끝에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며 "지금까지 성원해주신 사랑하는 울산시민 그리고 남구갑 구민 여러분들과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지난 3월 6일 밤 페이스북에 무소속 출마를 암시하는 내용을 게재해 무소속 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원동지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선당후사의 모범을 보이겠다"며 오히려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컷오프 기류에 '"정치 모리배들이 나를 정치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하는데, 내가 그냥 죽어줄 수가 없다"고까지 했던 이 의원이 무소속 출마 암시에 대한 사과까지 한 배경이 궁금증을 자아낸다(관련기사 : 국힘 '공천 파열음' 시작?... 이채익 "모리배들이 날 희생양으로").
이채익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불출마 배경에 대해 "정치를 하다보면 여러 일이 발생한다"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이채익 의원은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의 경선을 미루자 지난 2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공천 과정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지금은 치열한 경선까지 멈추고 나를 죽이려는 각본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울산 남구갑을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북갑과 함께 국민추천제 지역구로 결정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며 "저는 절대 좌절하지 않고 더욱더 단단하게 전진하겠다.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울산 남구 갑 국민의힘 후보는 면접 등을 거쳐 15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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