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양당 예비후보 비난 "예산·홍성이 쓰레기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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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문표 (충남 홍성군예산군)의원이 지지자들과의 모임에서 강승규(국민의힘)·양승조(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향해 "예산·홍성을 쓰레기통 취급한다"며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충남도의회와 예산군의회 의원들에 대해 "자신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유롭게 선거에 임하라"며 "(지난번 본인이) 경선을 거부해, 상당히 입장이 곤란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속되게 표현해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입장'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이제부터 군의원들을 자유롭게 풀어 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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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진 기자]
▲ 홍의원이 지지자들과의 모임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 <무한정보> 최효진 |
국민의힘 홍문표 (충남 홍성군예산군)의원이 지지자들과의 모임에서 강승규(국민의힘)·양승조(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향해 "예산·홍성을 쓰레기통 취급한다"며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7일 본인의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은 자신의 거취 결정에 대해 지지자들에게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예산군 충남도의원과 군의원들도 함께했다.
홍 의원은 "기본적인 정치 신념은 첫째는 '자유민주주의' 두 번째는 '시장 경제' 그리고 마지막은 '우리 지역 발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일해 왔다"며 "예산·홍성이 충청권에서 잘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먼저 그동안 해 온 여러 사업들을 열거한 뒤 자신의 거취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홍 의원은 "농업, 축산업 등 36개 단체 가운데 29개 단체를 만났다"며 "몇 개 단체를 더 만난 뒤, 늦어도 열흘 안에 의견을 취합해 양단간에 결론을 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22일 한국농축산연합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등 38개 농축산단체는 홍 의원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당에 머물러라', 혹은 '무소속이나 다른 당으로 넘어가 국회의원으로 살아남으라'는 말도 들었다. '어디로 넘어간다'는 식의 소리를 들을 때, 무척 치욕스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차떼기 정국에서 박근혜 대표와 천막당사를 지키며 (당을 위해) 살아왔다. 또 이회창, 이완구, 조부영, 오장섭 등과 경쟁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예산·홍성 사람, 쓰레기 취급하나"
문제의 발언은 그 뒤에 나왔다.
홍 의원은 같은 당 강승규 예비후보에 대해 "(예산·홍성에) 3개월 전에 명함 쪽지 하나 갖고 와서 대통령 팔이를 한다. 우리 예산·홍성 사람들이 무슨 쓰레기통인가? 마포에서 세 번씩 떨어진 사람이 여기 무슨 얼굴로 나오나?"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또 양승조 예비후보를 향한 평가를 하면서 "여기가 쓰레기통이냔 말인가. 그러면서 "마포의 쓰레기, 천안의 쓰레기가 왜 여기 나타나서 활개 치고 다니나"라며 양 후보를 힐난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인물들이) 농촌 지역을 알고, 새로운 게 있고, 더 훌륭한 분이 있으면 물러나야 한다"며 "(본인과 비교해) 누가 더 나은지 내년에 비교를 한 번 해보라"고 자신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충남도의회와 예산군의회 의원들에 대해 "자신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유롭게 선거에 임하라"며 "(지난번 본인이) 경선을 거부해, 상당히 입장이 곤란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속되게 표현해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입장'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이제부터 군의원들을 자유롭게 풀어 주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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