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공격포인트 20개 돌파… 토트넘 득점 5위 ‘레전드’ 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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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 경쟁 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공격 포인트는 20개를 돌파하며 개인 첫 단일 시즌 리그 20골·10도움 기록도 정조준했다.
시즌 공격 포인트를 22개(리그 14골·8도움)로 늘리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또 EPL 진기록에 해당하는 '단일 시즌 리그 20골·10도움' 기록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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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 경쟁 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공격 포인트는 20개를 돌파하며 개인 첫 단일 시즌 리그 20골·10도움 기록도 정조준했다.구단 통산 득점 공동 5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024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골을 터뜨려 팀의 4대 0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14호 골이자,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다. 경기 후 83.4%의 압도적인 지지로 경기 최우수 선수(MOM)를 차지한 손흥민은 각종 축구 통계 매체로부터도 9점대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손흥민의 첫 공격포인트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8분에 나왔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대치를 뚫고 절묘하게 브레넌 존슨에게 패스를 찔러주며 첫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엔 직접 득점포를 가동했다. 골대 정면에서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던 그는 쿨루셰프스키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곧바로 골망을 갈랐다. 3분 뒤엔 티모 베르너의 쐐기골을 도와 한 경기 안에 무려 1골 2도움을 몰아쳤다.
시즌 공격 포인트를 22개(리그 14골·8도움)로 늘리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공식전 공격 포인트 20개를 돌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또 EPL 진기록에 해당하는 ‘단일 시즌 리그 20골·10도움’ 기록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득점 경쟁에도 다시 불을 붙였다. 올 시즌 리그 득점 순위는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8골)에 4골 뒤진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 통산 득점 순위도 159골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레전드’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단독 5위 기록을 갖고 있던 클리프 존스는 손흥민이 자신의 기록을 따라잡자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159골로 나와 공동 5위가 된 걸 축하한다.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경기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4위 탈환이 걸린 경기였다. 이기면 승점 6점을 얻는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3을 쌓은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와의 격차를 승점 2로 좁히며 챔스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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